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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공 찰 때 스트레스도 날라가요"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생활체육을 즐기는 분들이 늘고 있는데요.

오늘은 주부들이 주축이 된 의왕시 여성축구단을 만나봅니다.

정원석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경기도 의왕시의 한 풋살경기장.

조명등이 켜진 경기장에서 여성축구 선수들의 경기가 한창입니다.

찬바람이 부는 가운데도 축구공으로 쏠리는 선수들의 집념은 여느 축구경기장 못지 않게 뜨겁습니다.

경기장을 누비는 이들 여성들은 경기도 의왕시 여성 축구단 선수들로 지금 편을 나누어 연습경기를 벌이는 중입니다.

몸싸움도 마다 않는 패기찬 모습에선 평상시의 다정한 엄마 이미지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인터뷰> 황영순(44) / 의왕시 여성축구단 회장

"생활체육이지만 한 여성으로서 한가정의 엄마로서 자신있는 모습 보여주고 성실한 모습 보여주고 싶어서 다들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한일 월드컵으로  전국에 불어닥친 축구붐에 힘입어 지난 2002년에 창단된 의왕시 여성축구단은  현재 회원이 30여 명에 이릅니다.

30.40대가 주축이고 50대 회원도 3명 있습니다.

운동장까지 따라온 어린이는 엄마 뛰는 모습이 자랑스럽기만 합니다.

인터뷰> 이결희(5) / 경기도 의왕시

"멋있어요."

의왕시 여성 축구단은 일주일에 2차례 저녁 훈련을 통해 실력과 체력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창단 후 도내 각종대회에 출전해 아직 우승은  못했지만 준우승 1차례, 3위를 2차례나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인터뷰> 김성환(52) / 경기도 의왕시 내손2동

"처음엔 축구가 과격한 운동이라 생각해서 꺼려졌는데 나이 먹을수록 이런 적극적인, 넓은 운동장에서 공차는 게 보기 좋았어요. 일주일에 두 번씩 나와서 젊은 엄마들과 공차는게 제 삶의 활력소가 됐어요."

의왕시 여성축구단의 올해 목표는 경기도 대회에서 우승컵을 차지하는 겁니다.

"의왕시 여성축구단 함께해요."

현장멘트>

축구를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 건강도 챙기는 의왕시 여성 축구단.

실력은 아직 부족하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과 열의만큼은 국가대표선수들 못지않습니다.

국민리포트 정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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