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30분

일본 수출 '수국' 활짝···수확 한창

방송일 : 2019.04.15 재생시간 : 02:59

이유리 앵커>
온갖 봄꽃이 다투어 피면서 지난 주말 산과 들로 꽃구경 다녀오신 분들 많았을 텐데요.
남쪽 지방에는 여름에 볼 수 있는 화사한 빛깔의 수국이 하우스 안에 활짝 피어 눈길을 끕니다.
일본으로 수출하기 위해 수확하는 농민들의 손길이 바쁜데요.
김남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남순 국민기자>
(장소: 전남 강진군)

푸른 보리밭이 펼쳐진 전남 강진의 한 마을, 이곳의 하우스 안에 들어가 보면 또 다른 색다른 풍경이 펼쳐집니다.
원래 초여름부터 피기 시작하는 수국꽃, 따뜻한 하우스 안이다 보니 벌써 활짝 피어 계절을 무색게 합니다.
화사한 수국의 물결이 이곳을 찾은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냅니다.

현장음>
"정말 예쁘지 않아요?"

현장음>
"꽃보면 엔도르핀이 팍 돌잖아요."

인터뷰> 김민경 / 대학생
"파란색 꽃에서 분홍색 꽃까지 다양하게 볼 수 있어서 정말 예쁜 것 같아요."

또 다른 수국 재배 농장, 이곳 농장은 이제 막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현장음>
"정말 예쁜데? (진짜 예뻐요.)"

탐스럽게 핀 수국, 2년 넘게 정성을 들여 키웠는데요.
수국 하면 여성들이 특히 좋아하는 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토양이 강한 산성일 때는 청색을 띠고, 알칼리 토양에서는 붉은빛을 띠는 독특한 식물인데요.
재배 농민들이 시장에 내다 팔기 위해 요즘 수확이 한창입니다.

인터뷰> 문선미 / 수국 재배 농원 운영
"8~90% 개화된 꽃을 따고 있거든요. 지금 이런 꽃들이 시장에 나갈 수 있어요."

얼굴에 웃음이 듬뿍 묻어나는 재배 농민들, 대도시의 꽃 시장으로 팔려나가는 것은 물론 일본으로까지 수출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된 수국은 일본에서 네덜란드 다음으로 인기, 품질면에서 그리 뒤지지 않을 정도로 인정받고 있는데요.
이곳 강진에서 키운 수국이 우리나라 전체 수출 물량의 92%를 차지합니다.

인터뷰> 김호정 / 대학생
"많은 수국을 좋은 품질로 (수출)할 수 있다는 게 정말 놀랍고 신기하고 저도 나중에 관심이 생기면 이쪽 분야로 해볼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곳 강진의 열아홉 농가에서 수국을 재배해 수출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11년부터, 올 한해는 8만 송이를 수출해 3억 원의 수익이 예상되는데요.
해마다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양석 / 수국 재배 농원 운영
"(강진은) 날씨가 따뜻하고 일조량이 좋고 바닷가에 있다 보니까 해풍도 있고 기후조건이 상당히 좋은 것 같아요."

국내에서도 수국을 좋아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데요.
집안 꽃 장식을 할 때나 결혼식장에서 많이 찾으면서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장음>
"꽃 보러 오세요~ 수국이 활짝 피었습니다."

'남도 답사 1번지'로 불리는 이곳 전남 강진.
화사하게 물결치는 수국과 함께 '화훼산업 1번지'로 우뚝 서길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김남순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1,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