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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30분

자연을 생각하는 야영···산속 야영 대신 '산핑’

방송일 : 2019.05.09 재생시간 : 02:33

조은빛나 앵커>
봄을 맞아 캠핑 떠나는 분들 많으시죠?
산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야영은 특별한 재미가 있지만 산림을 훼손시킬 수 있다는 것이 문제인데요
최근 백패커들 사이에서는 자연까지 생각하는 새로운 캠핑 문화인 '산핑'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조양래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조양래 국민기자>
야영 장비를 갖춘 백패킹 동호회 회원들이 충북 영동군에 위치한 민주지산에 모였습니다.

“올라가실 때 안전사고 유념하셔서 조심히 올라가시길 바랍니다.”

등짐을 지고 산길을 오르고 야영도 하는 백패킹은 자연을 오롯이 느낄 수 있지만 산림 훼손이 문제입니다.
아무리 조심한다고 해도 백패킹 뒤엔 이런 흔적이 남기 마련인데요.
쓰레기나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한 친환경 숙영, 산핑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 백패킹 동호회원들이 산을 오릅니다.
하지만 야영 장비가 가득한 배낭이 없습니다.
정상에 오른 뒤 산속에서 야영을 하지 많고 캠핑장으로 이동합니다.
매달 3~4번 즐기던 산속 야영 대신 산핑이라는 새로운 야영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자연 보호를 위해섭니다.

인터뷰> 김기성 / 경남 사천시
“야영 활동을 조금 줄이면 아무래도 자연보호에 많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한 달에 4번 가던 것을 한 달에 2번 정도로 이용하면서..”

산핑은 백패킹과 다른 방식으로 등산과 캠핑, 자연보호를 함께 추구하는 새로운 산행문화입니다.
산에서 숙영하면서 일어날 수 있는 산림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인근 캠핑장에서의 숙영을 하는 겁니다.
산핑 문화는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자연을 생각하는 백패커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구남준 / 대전시 중구
“이전에 백패킹 할 때마다 무거운 짐을 메고 등산하기가 힘들었어요. 무릎에 부담이 가는 것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 산에서는 조심해야 할게 많은데 (산핑은) 마음이 한결 편해서 좋아요.”

인터뷰> 장은진 / 경기도 양주시
“산에서 백패킹 하는 게 훨씬 더 재밌죠. 그렇지만 많은 분들이 아웃도어를 즐겨주시는 만큼 자연보호와 휴식에도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우리나라 캠핑 인구는 대략 310만 명. 산속에서 야영을 하는 백패킹과 미니멀 캠핑을 즐기는 사람도 많습니다.
산에서 보내는 하룻밤은 낭만적이지만 훼손된 자연은 우리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데요. 백패킹 대신 자연까지 생각하는 새로운 낭만적인 캠핑 문화 '산핑'을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조양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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