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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30분

해외 10번째 '평화의 소녀상'···호주 멜버른에 건립

회차 : 1183회 방송일 : 2019.11.18 재생시간 : 02:49

구민지 앵커>
호주 멜버른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습니다.
해외에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된 것은 지난 2013년 미국 LA를 처음으로 이번이 10번째입니다.
이 소식 멜버른에서 윤영철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윤영철 국민기자>
막이 걷히고 한복을 입은 소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자그마한 소녀상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상처와 일본군의 성노예 만행을 전합니다.
소녀 옆엔 돌아가신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쉴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넋을 위로하는 창작 무용과 편지 낭독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유예승 / 고등학생
“저는 위안부 피해자였던 어느 할머니께서 생전에 하셨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끝까지 싸워다오. 사죄를 받아다오. 그래야 죽어서도 원한 없이 땅속에 묻혀있을 것 같구나…”

호주에 소녀상 건립은 시니이에 이어 두 번째 인데요.
멜버른 한인회관 앞마당에 세워졌습니다.
기차역이 인근에 있어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길에 만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수호 / 멜버른 한인 동포
“일본이 했던 (사회적) 이슈들을 사람들이 알고 조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생각하고 호주에 살고 있지만 한국에 대한 역사는 이슈에 대해서 같이 참여하고 동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았습니다.”

멜버른 위안부 할머니 소녀상은 지난 2016년 한일 위안부 졸속 합의에 화가 난 한인단체들의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가 탄생으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이후 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를 열고 영화 상영회를 통해 위안부 할머니의 아픔을 느끼는 동포들이 소녀상 건립에 힘을 실었습니다.

인터뷰> 조춘제 / 멜버른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 위원장
“숨은 공로자라고 하면 멜버른 교민들이 제일 우선이지만 관계자들이 적극적으로 많이 도와주셨고 뉴질랜드에서 측면 지원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멜버른 소녀상 건립에는 화성시도 동참했습니다.
캐나다 토론토와 중국 상하이에 소녀상 건립을 주도한 화성시는 멜버른 소녀상 제작과 배송에 필요한 비용을 시민들이 모금한 성금으로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서철모 / 화성시장
“저희가 소녀상 건립을 하는 것은 반일 운동을 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반일운동이 아닌 우리가 과거를 인식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가기 위한 하나의 과정입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일본군의 성노예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해외 위안부 소녀상은 지난 2013년 미국 LAf를 시작으로 호주 멜버른까지 열 곳으로 늘었습니다.

호주 멜버른에서 국민리포트 윤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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