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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사랑 싣고 달린다···신분당선 호국보훈열차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나라 사랑 싣고 달린다···신분당선 호국보훈열차

등록일 : 2020.06.23

윤현석 앵커>
6월 호국보훈의 달과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광고 대신 나라 사랑 마음을 싣고 달리는 열차가 있습니다.
바로 신분당선 호국보훈 열차인데요.
유정순 국민기자가 소개합니다.

유정순 국민기자>
(광교역 / 경기도 수원시)
서울 강남에서 수원 광교까지 오가는 신분당선 열차가 역으로 들어옵니다.
열차에 오르자 조국의 독립과 자유를 위해 헌신한 애국선열들이 승객을 맞이합니다.

인터뷰> 이인한 / 경기도 수원시
"이렇게 사진이랑 업적이 있는 걸 보니까 더 새롭고 잊혀져 가는 분들을, 그 옛날 나라를 사랑하는 그분들을 새삼 기억할 수 있어 좋고요."

6·25전쟁 당시 주요 전투에서 큰 공을 세운 전쟁 영웅 김한준 대위, 대한해협 해전을 승리로 이끈 전병익 해군 중사 정찰과 폭격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김금성 공군 준장.
이달의 6·25 전쟁 영웅 24분의 초상화가 나란히 붙어있습니다.

지금 제가 타고 있는 이 열차에서는 평소 우리가 잊고 있던 호국영령들의 모습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유관순 열사와 김마리아, 손병희, 안창호 선생, 안중근 의사.
또 다른 칸에서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이달의 독립운동가 24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전용섭 / 경기도 수원시
"시기에 맞춰 가지고 역사적인 인물이나 전쟁에 있어서 지금 이 순간을 있게 해 주신 분들인 것 같아요. 그래서 아무래도 의미 있는 걸 읽고 있다 보니까 뭔가 유의미하고 새로운 느낌이 많이 드는 것 같습니다."

6월 호국보훈의 달과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운행되는 신분당선 호국 보훈 열차는 6량 중 3량씩 나눠 '호국'과 '독립'을 테마로 각각 꾸며졌는데요.
호국과 전쟁 영웅의 공적이 담긴 초상화와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열차 내부에 전시해 시민들이 보훈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용주 / 경기동부보훈지청장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보훈의 가치를 느끼고 국민적 공감대를 확신하기 위하여 6월 한 달간 보훈 특별 열차를 운행하게 되었습니다."

6·25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7월.
포로가 된 딘 장군 구출작전에 미카 3129 열차가 투입됐고 이 작전에 나섰던 김재현 기관사는 인민군 총탄에 맞아 순직합니다.
6·25전쟁 당시 병력과 물자 수송 업무 중 순직한 철도원은 모두 287명.
(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전쟁의 포화 속에서 멈추지 않았던 열차 70년이 지난 지금은 나라의 독립과 수호에 헌신한 호국·전쟁 영웅을 모시고 달리는 역사 교육장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유정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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