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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쉼터 '국립세종수목원'···축구장 90개 크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도심 속 쉼터 '국립세종수목원'···축구장 90개 크기

등록일 : 2020.10.15

장진아 국민기자>
(국립세종수목원 / 세종시 연기면)
세종시 도심 한가운데 자리 잡은 국립세종수목원입니다.
정문을 들어서자 붓꽃 잎 모양의 대형 온실이 눈에 들어옵니다.
유리온실 안은 각종 아열대 식물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장진아 국민기자
"최대 32m까지 자랄 수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온 흑판수입니다. 열대 온실 높이도 32m까지 설계했습니다."

워낙 크게 자라 데빌 트리로 불리는데요.
이렇게 키가 큰 열대 식물을 볼 수 있도록 온실은 돔 형식으로 높게 지어졌습니다.
온실은 열대와 지중해 식물관, 특별 전시관 등 3개 공간으로 꾸며졌는데요.
1헥타르 축구장 1.5배 규모로 1년 내내 다양한 식물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현장음> 박종강 / 국립세종수목원 운영지원실 대외협력팀 주임
"매번 계절마다 새롭게 전시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서 겨울 느낌을 많이 내려고 하고요..."

6층 높이의 전망데크에 오르면 세종호수공원과 금강 주변의 경관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인터뷰> 정상영 / 세종의길 두발로 대장
"큰 규모에 각종 식물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고요. 코로나19 시대에 지친 시민들이 세종수목원에 와서 힐링 할 수 있고 마음의 백신을 얻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전통정원)
창덕궁 후원의 누각을 그대로 재현한 한국 전통 정원입니다.
여기에 쓰인 직경 1m 높이 8m의 소나무를 경북 봉화에서 가져온 겁니다.
수탉과 암탉이 뛰어노는 닭장, 먹거리가 자라는 텃밭, 과일 나무 울타리가 쳐진 생활 정원은 정겹게 느껴집니다.
숲속에서 한 권을 읽을 수 있는 치유의 산책길, 제주도 식생을 옮겨놓은 희귀특산식물원 20개의 전시원은 도심 속 쉼터이자 자연 학습장입니다.

인터뷰> 허혜진 / 세종의길 두발로 회원
"아름다운 수목원이 세종시 도심 가까이에 있다는 게 정말 자랑스럽게 느껴지고 세종시민의 한 사람으로 너무 기대가 되고 앞으로 아름답게 자주 이용할 것 같습니다."

도심 한복판에 들어선 국립세종수목원은 축구장 90개 정도의 면적에 국내외 식물 2천 4백여 종, 160만 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관람 코스도 1시간부터 3시간까지 다양합니다.

인터뷰> 강신구 / 국립세종수목원 식물보전부장
"도심 어디에서나 5~10분 거리로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저희 수목원은 세종시민뿐만 아니라 국민 여러분과 여러 가지 다양한 체험, 교육, 행사를 많이 개최해서 끊임없이 소통하고자 합니다."

(촬영: 양만호 국민기자)

세종 수목원은 오는 주말부터 일반인이 관람을 할 수 있는데요.
사계절 온실은 코로나 예방을 위해 한 번에 입장 인원을 300명으로 제한합니다.
국립세종수목원은 내년 식목일 쯤 정식 개장할 예정인데 올해까지는 무료로 운영됩니다.

국민리포트 장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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