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윤석열 정부 출범 2주년 성과·과제 정책이슈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2024 KTV 편성개방 국민영상제(제5회)
본문

KTV 국민방송

박진감 넘치는 '소싸움'으로 코로나19 스트레스 날려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박진감 넘치는 '소싸움'으로 코로나19 스트레스 날려요

등록일 : 2021.07.20

김태림 앵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마음 편히 갈만한 곳이 마땅치 않은 요즘 거리두기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청도 소싸움'인데요.
보는 재미에 '박진감'까지 넘치는 청도 소싸움 경기장에, 최유선 국민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최유선 국민기자>
(소싸움 경기장 / 경북 청도군)
몸이 단단한 싸움소가 경기장에 입장합니다.

현장음>
"청소 라이언 799kg 체중을 가지고 있고 뿔 치기를 주특기로 하는 옥 뿔을 가지고 있는 소입니다."

청·홍 2마리의 소가 얼굴을 모래에 비비며 상대방의 기선을 제압합니다.

현장음>
"30분간 경기를 합니다, 소가 1분 만에 도망갈 수도 있습니다, 이 소라 하는 게 힘겨루기 때문에 아마 조금 더 보면 아시겠지만 엄청난 박진감이 있을 겁니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힘을 겨루는 싸움소.
하지만 기세에 눌린 청소가 도망을 가면서 첫 경기는 싱겁게 끝이 나고 말았습니다.

인터뷰> 김시영 / 경기도 부천시
“청도 소싸움에 처음 왔는데요. 굉장히 재미있고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밖에 나가지도 못하는데 아이들한테 참 좋은 경기가 된 것 같아요.”

인터뷰> 정경희 / 대구시 수성구
“아버지가 소싸움 되게 좋아하시거든요. 대구에서 일요일마다 매일 와요. 아버지가 이 팸플릿을 집에서 몇 번 보세요. 여기서 한 4시간 동안 꼼짝도 안 하시고 보시죠.”

이어 열린 2회전 경기.
1회전과 달리 뿔치기로 서로 밀어붙입니다.
두 마리 싸움소가 대단한 끈기로 서로 버티며 치열한 승부를 펼칩니다.
박진감 넘치는 소싸움은 손에 땀을 쥐게 만듭니다.

인터뷰> 변원근 / 대구시 수성구
“처음 왔는데 재미있네요. 박진감 넘치고 소들이 대단해요. 이렇게 싸울지 몰랐어요. 엄청 끈기 있고 대단합니다.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하성곤 / 경남 창원시
“어릴 때부터 이 경기를 자주 봤어요. 매 경기, 토·일요일마다 구경할 겸 겸사겸사 소풍오며 자주 옵니다.”

청도 소싸움 경기장은 지난해 대구 경북 지역에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하면서 운영이 중단되었다 지난 3월부터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전통 레저문화인 청도 소싸움.
우직한 싸움소들이 연일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돔 경기장을 갖추고 있는 청도 소싸움 경기장은 문을 연 지 올해로 10년이 됐는데요.
천 년 넘게 이어온 우리의 소싸움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재상 / 경남 창원시
“청도 소싸움 테마파크에 놀러 왔는데요. 체험할 것도 많고 소에 대한 역사나 소싸움에 대한 것들도 볼 게 많고 세계 다른 나라의 소싸움 이야기도 알 수 있게 돼서 좋은 시간이었던 거 같습니다.”

(청도 소싸움 예약 http://www.cpc.or.kr )

청도 소싸움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12경기가 열립니다.
관중은 정원의 20%로 제한하고 인터넷으로 예약한 사람만 입장할 수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에 음식물을 섭취할 수도 없습니다.

인터뷰> 김용섭 / 청도공영사업공사 기획총무팀장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2단계, 3단계 검열을 하고 통과시켜서 코로나19 예방에 철저를 가하며 소싸움 경기를 진행했습니다.”

(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문은 다시 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관람석을 채우지 못하는 청도 소싸움 경기장.
코로나19가 종식돼 예전의 모습과 열기를 완전하게 되찾기를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최유선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