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방부가, 사드배치 포기를 희망한다는 중국의 입장에 대해, 사드배치는, 자주권 차원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드배치를 위한 한미간 공식실무단은, 조만간 출범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수유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북한의 증대하는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조치는 어느 것보다 중요하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중국이 사드배치 논의 철회를 공식 요구한 것과 관련해 사드 배치 논의가 자주권 차원의 결정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
(우리는 자주권적 차원에서 이 문제(사드 배치)를 바라보고 결정할 것입니다.)
앞서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한미간 사드 배치 논의에 대해 "관련국이 이 계획을 포기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사드 배치를 위해 한미 공동실무단이 협의를 시작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공식협의는 지난 7일 시작됐지만 이는 공동실무단 구성을 위한 준비단계로 아직 공동실무단 차원의 논의는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드 배치를 위한 한미간 협의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한미연합방위력 강화를 위한 훈련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전망입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올해 키 리졸브 한미연합훈련에 미군 1만 5천여 명이 참가해 예년의 두 배에 달하는 규모로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장관은 다음달 초부터 4월말까지 진행될 이번 키 리졸브에 참여하는 전투 항공여단, 해경 기동여단, 항모강습단 등 미군 전력이 1만 5천여 명에 달한다며 양적 질적으로 역대 최대규모라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장관은 한국군도 후방 사단 등에서 병력 29만 명이 참가해  예년의 1.5배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키 리졸브는 한반도에 유사 상황이 발생할 경우 미군 증원 전력을 원활하게 전개하기 위해 해마다 실시되는 정례 연습입니다.
군 관계자는 올해 키 리졸브 훈련을 이처럼 역대 최대 규모로 계획한 건 잇단 도발을 감행하는 북한 김정은 정권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고 설명했습니다.
KTV 박수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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