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한양이 가까운 만큼 언급할 내용이 많아
2회 분량으로 나누어 만들었어도 되지 않았을까 싶었네요.
특히 수원 화성 건립을 다룬 부분에서는 정조임금, 정약용, 세계문화유산 등..
그 중요도나 무게감을 볼 때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도 될 듯했습니다.
수원 우시장 등 전통시장이 생기게 된 연유가
정조임금이 민가에 소를 기르도록 했다는 언급이 있었지만,
소고기를 사먹을 수 있는 여건이 된 결정적 이유는
수원화성 건립을 하면서 노동임금을 줬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합니다.
이전에는 큰 국사가 있으면 농민들이
자기 농사일 중단하고 무급으로 일을 해야 했고 따라서 원성도 자자했다고 합니다..노동 착취가 있은 거죠.
화성 건립 때는 노동의 정당한 댓가를 지불 받았으며 그 만큼 책임감 가지고 또 열정을 다해 일을 할 수 있었으며
받은 돈으로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시장 경제를 형성할 수 있었다는 거지요.
정조 임금이 5년만 더 살았으면 하는 이유를 여기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고 봅니다.
. (어디서 들은바가 있어서 쬐끔 아는 체했는데... 이쁘게 봐주세요~~ㅋ)
그리고 정조임금의 또 다른 효성이 담긴 '송충이 일화'나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위한 잔치에 진상했던 ''제주귤 일화'는
역사 속에서나 접할 수 있는 옛날 얘기라 가슴 한켠 짠했지만 재미있게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