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서울에 살고 있지만, 어렸을적 시골에 살아서인지 5일장에 자주 가곤 했습니다. 막 만들어진 뜨끈한 순댓국부터 고양이 강아지등
귀여운 동물까지... 저에게 재래시장은 안파는게 없는, 세상에서 가장 큰 만물 시장이었습니다. 그랬던 재래시장이 이제는 대형 마트와 백
화점, 그리고 온라인 쇼핑몰의 영향으로 규모며 사람의 수며 많은 부분이 축소되고 사라졌습니다. 가끔 갈때 마다 어릴적 추억을 떠올
릴 수 있는 저의 소중한 공간이 사라져 가는것 같아 항상 마음이 아프던 차에 이번 방송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번 방송은 단순히 어디 재래시장이 어떻다 하며 홍보를 하기 보다 이 위기 속에서 어떻게 하면 재래시장이 살아 남을 수 있을지에 대
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한 방송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제가 인상깊게 본 장면은 수원의 재래시장에서 청년 사업가들에게 창업
의 장소를 제공하여 기회의 장소로 탈바꿈 한것과, 신기 시장에서 엽전을 이용한 획기적 마케팅을 진행하여,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의
참여까지 이끌어 낸 부분 이었습니다.
이렇듯 많은 재래시장들이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및 프로그램을 진행중인걸 보고 나의 추억이 깃든 우리 고향의 재래시장도
노력만 하면 예전의 그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것 같다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프로그램 많이 만들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