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우크라 장기지원기금 내달부터 순차 집행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우크라 장기지원기금 내달부터 순차 집행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4.02.07 11:33

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우크라 장기지원기금 내달부터 순차 집행
유럽연합이 최근 타결한 500억 유로, 우리 돈 약 72조 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장기지원기금이 이르면 내달부터 순차로 집행됩니다.
EU 27개국으로 구성된 이사회는 현지시간 6일 유럽의회, 집행위원회 간 우크라이나 기금 조성을 위한 최종 관문인 3자 협상이 타결됐다고 밝혔는데요.
올해부터 2027년까지 총 500억 유로, 우리 돈 약 72조 원 규모로 조성되는 새 기금은 우크라이나의 재건과 현대화를 돕고,
연금·급여 지급, 공공서비스 제공 등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 우크라이나가 전쟁에 계속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녹취> 호세프 보렐 /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마침내 모든 회원국들은 우크라이나가 더 많은 지원을 필요로 하는 순간에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한 500억 유로에 합의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군사적 지원을 늘리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이제 남은 형식적 절차로 이사회와 유럽의회에서 각각 승인하면 기금 설립이 확정될 예정인데요.
집행위는 승인 절차가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르면 내달 초부터 1차 지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2. 바이든, 안보 예산안 처리 난항에 "트럼프 때문"
조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6일 상원 지도부의 합의에도 국경 통제 강화를 포함해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긴급안보 예산안 처리가 난항에 봉착한 것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맹비난했습니다.
미국 상원은 앞서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과 국경 통제 강화 등에 관련된 158조 원 규모의 안보 예산안 패키지에 합의했지만, 하원 공화당의 반대에 부딪혀 처리가 어려운 상황인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예산안 처리가 어려운 이유는 트럼프 때문이라며, 지난 24시간 동안 트럼프가 공화당 상하원 의원들을 접촉해 예산안에 반대하라고 들었다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이유는 간단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때문이죠. 도널드 트럼프는 이 합의안이 정치적으로 그에게 나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비록 나라에 도움이 되는 것일지라도요."

이어 이번 예산 합의안은 국경을 안전하게 만들고 난민을 인도적으로 대우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며, 우리 국경을 안전하고 질서 정연하게 만드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매 순간 새로운 지원을 받지 못하는 우크라이나는 탄약과 방어 시스템이 부족한 상황에 처해 있고, 이는 푸틴이 원하는 일이라고 호소했는데요.

녹취>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이 법안을 지지하는 것은 푸틴에 맞서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법안에 반대하는 것은 그의 손에 놀아나는 것뿐이죠."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반대하는 공화당 의원들은 역사가 지켜보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아울러 국민들은 11월 대선까지 국경이 안전하지 않은 이유가 트럼프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며, 공화당 의원들이 국민을 위해 용기를 보여줄 때라고 덧붙였습니다.

3. 인도 폭죽공장서 폭발 사고 발생
인도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 하르다 지역의 한 폭죽공장에서 현지시간 6일 폭발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이번 폭발 사고로 최소 11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정확한 사망자 수와 피해자 수가 집계되지 않고 있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모한 야다브 / 마드야프라데시주 수석장관
"제가 알고 있는 정보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인해 11명이 사망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는 아직 구조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또 이 폭발 사고로 인근 주택 60채가 파손됐으며, 폭발이 이어져 인근 지역 주민이 대피했는데요.

녹취> 모하메드 / 폭발 피해자
"폭발 사고가 일어났을 때 제 자전거가 흔들리기 시작했고, 땅은 마치 파도가 온 것처럼 흔들렸습니다. 저는 자전거와 함께 넘어졌고, 자전거를 두고 달리기 시작했죠."

사고 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지휘하는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아직 불길이 완전히 잡히지 않은 상태며, 15대의 소방차와 구급차 수십 대, 군용 헬리콥터까지 출동했다고 설명했습니다.

4. 아이티, 치안 불안 속 시위 격화
극심한 치안 불안 속에 정상적인 국가 기능을 사실상 잃은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반정부 시위가 재격화되고 있는데요.
수도 포르토프랭스를 중심으로 이틀째 시위를 벌이고 있는 시위대는 혼란스러운 아이티의 치안 상황을 비판하고 아리엘 앙리 총리의 사임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도미니크 / 아이티 시위자
"아리엘 앙리는 우리 정부의 수장입니다. 그는 국민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죠. 어디에나 불안이 있고 도로가 파괴되어 있으며 아무도 일상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녹취> 아이티 시위자
"우리는 아이티에서 더 나은 생활 수준을 가지기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도로를 점거한 채 폐타이어에 불을 지르거나 주요 시설물에 돌을 던지면서 정부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는데요.
이에 맞서 경찰이 최루탄을 동원해 맞서고 있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이번 시위가 격화되면서 수도인 포르토프랭스의 은행과 학교, 병원 등은 문을 닫았고, 대중교통 운행 역시 이틀째 큰 차질을 빚었습니다.
경찰과 시위대 간의 충돌은 현지시간 7일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5. 브라질, 견공 카니발 퍼레이드 개최
반려견들이 각양각색 특이한 의상으로 자기 자신을 뽐내며 행진하고 있는 이곳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인데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코파카바나 해변에서는 브라질의 최대 축제인 리우 카니발을 앞두고 견공 카니발 퍼레이드가 열렸습니다.
견주들 역시 반려견들과 함께 개성이 넘치는 복장을 입고 매력을 뽐내며 거리를 행진했는데요.

녹취> 소우자 / 축제 참가자
"카니발이 개최되기 전 강아지들이 즐겁게 놀 수 있도록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이 퍼레이드가 개최됩니다. 오늘은 더위가 심하지 않아서 강아지들이 더 많이 움직이고 있어요."

녹취> 로사 / 축제 참가자
"강아지들과 함께하는 축제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입니다. 이 행사는 정말 좋습니다."

이들은 함께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신나는 순간들을 사진으로 담았는데요.
견공 카니발 퍼레이드를 통해 견주와 반려견들이 함께 모여 소중한 추억을 쌓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