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에 나가있는 기자를 현장 연결해 “전력사용 오늘도 폭증...수요관리 비상”편을 보도하는 가운데 오후 2~3시경 ‘주의’단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주지시킨 점이 유효적절했습니다. 하루 중 전력사용 폭증이 가장 위험한 시간대에 방송하는 프로그램으로서 적절한 대응 보도 방식이 돋보였습니다. 마침 <경제&이슈-전력수급 비상>코너를 진행하던 중 전력경보 ‘주의’가 발령되어 앞서의 보도와 연계됨으로써 시청자에게 주의 효과가 발휘되었을 것입니다.
<경제&이슈>에서 폭염이 계속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핫이슈인 <전력수급 비상>을 다룬 점은 매우 적절했으나, 코너 운용에 있어서 포인트를 집는 식으로 정리해 진행해주면 더 바람직할 것 같군요. 정책에 대한 평가, 문제, 바람직한 추진방향과 같은 핵심을 차례로 짚는 식으로 구분지어 언급해주면 이해가 더 명확해 질 것입니다. 두루뭉술하게 말하면, 필요한 이야기가 언급되기는 하는데 무엇을 들었는지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한편 <온라인 실시간 검색어>중에서 ‘폭염에 에어컨 불티나게 팔려’는 누구나 예측 가능한 소식이나 ‘치솟는 고추값 벌써 김장 걱정’은 장차 있을 김장 시즌을 대비하게 하는 유용한 기사였어요. 누구나 알 만한 소식 보다는 유용하거나 유익한 기사를 선별해 전해주면 KTV의 취재력이 보완되어 바람직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