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 이후 벌어진 남북간 언어의 이질화를 넘어서자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해주었네요.
남북간 언어 장벽이 단순히 어휘의 차이보다도 화법의 차이가 더 큰 장벽이라는 점과 그 배경을 짚어준 것이 새로웠습니다. 북한 주민의 언어생활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탈북 새터민’으로 지속적으로 해설/자막되었으나 ‘북한이탈주민’이 정부 공식용어인 것으로 압니다. 용어의 정확성이 필요했어요.
그리고 국어교사 및 국립국어원 관계자 인터뷰에서 외국어가 불필요하게 등장해 대단히 민망했어요. 남북간의 언어 장벽이 생기는 요인 중 외래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많다는 메시지의 방송을 하면서 ‘마인드’, ‘캐치’ 등과 같이 불필요하게 남용된 외국어는 인터뷰 촬영 당시 걸러져서 바른 국어를 사용하는 인터뷰가 되도록 주의해야 하지 않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