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윤석열 정부 출범 2주년 성과·과제 정책이슈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2024 KTV 편성개방 국민영상제(제5회)
본문

KTV 국민방송

K-문화 열풍 '궁중문화축전' 외국인 관심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K-문화 열풍 '궁중문화축전' 외국인 관심

등록일 : 2024.05.07 20:24

배은지 앵커>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유산 축제인 궁중문화축전이 9일간 화려하게 펼쳐졌습니다.
서울 5대 고궁과 종묘 일대에서 아름다운 고궁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 행사를 선보였는데요.
외국인 관광객들이 큰 관심을 보인 축제 현장을, 장지민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장지민 국민기자>
(장소: 경복궁 / 서울시 종로구)

경복궁에서 펼쳐진 궁중문화축전, 방문객들이 그 옛날 조선시대로 되돌아간 듯 전통 복식을 입었는데요. 눈길을 끈 행사는 궁중새내기 체험,

인터뷰> 송재성 / 궁중문화축전 감독
"하루에 320명, 5일간 총 1,600명이 궁궐 수습생이 되어서 궁중무용·무예·음식, 궁중회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경복궁의 주방인 내소주방에서 기쁜 일이 있는 날 귀한 분을 모시기 위해 차렸던 '고임상'을 만들어보는데요.
'고임상'이란 잔치에 쓰는 음식을 높이 쌓아 올린 상을 말합니다.
전통 목조건축물을 그림과 무늬로 장식하는 아름다운 단청 그려보기 체험도 해보고, 왕세자가 공부를 하고 업무도 봤던 비현각 마당에서는 지붕 단청을 그려보기도 합니다.

인터뷰> 이채은 / 경기도 의왕시
"문화와 전통을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매우 즐거웠고 흡족한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이번 축전에는 글로벌 예약 시스템을 도입해 외국인 관광객이 많았는데요.
근정전에서 임금이 행차하자 앞다퉈 사진을 찍으면서 K-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인터뷰> 케이티 / 영국
"정말 아름다워요. 독특하고 사랑스러운 장소입니다."

현장음>
"하나, 둘, 셋~"

예약을 하지 못한 외국인들을 위한 연극 프로그램, 배우들이 가벼운 가마를 무거워서 못 드는 듯 연극을 하자 외국인들이 다른 방문객들과 함께 가마를 들어주기도 합니다.

인터뷰> 사만다 / 슬로베니아 관광객
"기분이 좋았고 여행 초반에 많은 전통 의식을 봤는데, 다만 영어가 아니어서 많이 이해하지 못한 점은 아쉽네요."

장지민 국민기자
"이번 행사에서는 우리 전통적 요소를 더한 현대적인 물건도 선보였는데요. 외국인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흥례문 광장에서 열린 전통문화 상품 판매 시장, 민화를 활용한 컵을 비롯해 자수를 놓은 꽃신 등을 선보였고, 손수건에 자수를 놓는 체험도 진행됐는데요.
외국인 관광객들이 호기심 어린 눈으로 구경을 합니다.

인터뷰> 제시 / 미국 관광객
"한국 문화를 즐기고 예술을 감상할 수 있어 정말 감사합니다."

이곳은 창경궁, 궁궐 직업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는데요.
궁궐의 임시주방에서 '궁중 도시락'을 만들어보는 체험, 식재료 대신 진흙으로 한과를 만들어봅니다.

인터뷰> 유은우 / 서울 창동초 4학년
"너무 재미있었어요. 그래서 과거로 돌아간 것 같았어요."

인터뷰> 이서림 / 서울 창동초 4학년
"이 궁에서 옛날 직업 체험을 하니까 정말 과거로 돌아온 것 같아요."

현장음>
"이 옷이 뭐예요?"
"이 옷은 어가행렬의 취타복이란다"

취타대 복식을 차려입은 어린이들이 전통악기를 배우기도 하고 문정전부터 명정전까지, 취타대 행진에 참여하기도 했는데요.

인터뷰> 배시아 / 서울 대영초 2학년
"소고를 맡아 걸음걸이에 맞춰서 마구마구 치니까 기분도 좋아져요."

사자춤 등 공연장에는 가족 방문객이 많아 '가정의 달'을 실감 나게 했습니다.

인터뷰> 문희 / 경기도 군포시
"아이들이 역사적인 가치와 그런 것들을 경험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궁중 문화 축전은 끝났지만 창덕궁 달빛기행과 덕수궁 밤의 석조전 등 연계 프로그램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촬영: 이정임 국민기자)

장지민 국민기자
“유서깊은 고궁에서 우리 전통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준 궁중 문화 축전,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심을 끄는 K-고궁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장지민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