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을 맞아 개천절과 닿아있는『천부경』에 배어있는 훌륭한 정신을 알아보는 것은 이해하나, <대한늬우스의 그때 그 사람>에 걸맞은 아이템 및 포맷일까요? <파워특강> 등의 강좌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또 단군이 역사적 인물인지, 신화인지에 대한 학설도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환인-환웅-단군의 역사를 연도까지 언급하는 것은 정부정책방송으로서는 신중하지 못한 기획이라고 보며, 천부경이 대종교의 경전이라는 사실을 언급해 주었더라면 시청자가 감안해서 볼 것이었습니다.
설명 듣는 동안 진행자가 수차례 “어렵다”고 말한 바와 같이 시청자도 어려워서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쉽지 않았고 따라서 프로그램 집중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천부경』81자의 내용을 문자 그대로 해석만 하기 보다는 풀어서 그 정신을 쉽게 설명해주는 수순이 필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