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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나의 초상, 나의 고백 - 소설가 이문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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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3058
등록일 : 2010.02.11 09:00

나의 초상, 나의 고백 - 소설가 이문열

휴먼토크 『내 마음의 고백』 2월 12일(금) 저녁 8시 40분 방송 -

 

KTV 한국정책방송원(원장 손형기)에서는 이 시대, 희미해져가는 ‘인정(人情)’의 의미를 되새기고, 국민에게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휴먼토크내 마음의 고백』을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40분부터 방영한다. 

                 

이번 주는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다룬 「불멸」을 가지고 독자들을 찾아온 이문열 작가가 출연한다. 최근 사법부 관련 발언으로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는 그는 2001년, 문학계에선 전무후무했던 ‘책 장례식’, 그 후 10년에 대한 소회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집안의 가장역할을 했던 어린시절과 고시공부를 했던 사연등도 풀어 놓는다. 소설가 이문열에게 아버지는 어떤 의미인지 등 그의 인생고백은 휴먼토크 『내 마음의 고백』에서 만날 수 있다.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KTV 방송제작과 김우진 PD(☎ 010-5314-3578)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붙임 

         

   한 시대를 풍미하고 있는 한국의 대작가

   한 시대의 논란의 중심에 선 문인


 □  한 시대를 풍미하고 있는 한국의 대작가, ‘이문열’은 한 시대의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하지만 오랜 만에 만난 그는,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다룬 장편 소설 ‘불멸’을 발표하며 독자와의 소통을 기대하고 있는 ‘작가’였다. 2000년도 이후부터 논쟁의 소지가 큰 발언으로 이슈메이커였던  그가 자기 논지를 자꾸 밝히는 이유는 부모에 대한 기억으로부터 시작된다.


 □  어린 남매와 임신한 아내를 버리고 한국전쟁 때 월북한 아버지는 그에게 쉽게 꺼내 기 힘든 ‘한’이었다. 그래서 그의 장편소설 ‘영웅시대’, ‘변경’ 등에는 아버지의 모습이 비중 있게 그려지고 있다. 아버지의 부재는 홀로 남겨진 어머니와 변함없는 내조를 해 준 아내의 사랑으로 채워졌지만, 그에게 있어서 ‘아버지’는 영원히 지울 수  없는 또 다른 마음의 공간을 차지하고 있었다.


         

               작가 인생의‘내상’을 입게 했던‘책 장례식’

               다가온 설 앞에 소통을 위한 진지한 고백을 한다


 □  2000년 대 초, 신문에 쓴 칼럼 내용으로 인해, 한 시민단체로 부터 그의 경기도 집 앞에서  ‘책 장례식’이라는 사상초유의 현대판 ‘분서갱유’를 행해졌는데... 그 때를 회상하며 작가 이문열은 이렇게 말한다.

     “10년이 지난 지금 돌이켜보면 두 가지로 마음에 상처가 된다

      하나는 어떤 원망어린 상처의 고백같은 것…

        <중략>

      또 다른 것 하나는

      내가 다 하지 못한 몫인데 사실 사람에 있어서 그 사람한테 아무런 반대되는 비판도 없다면 아마 그 사람은 둘 중 하나이다. 사기꾼이거나 무언가에 속였거나 아니면 세상 사람들이 착각을 했거나....


  □ 작가 이문열은 설을 맞아, 살아온 날들을 회고하면서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해야 했던 소년 시절의 ‘나’, ‘연좌제’ 때문에 더욱 오기를 내어 고시 공부를 했던 청년 시절의 ‘나’, 인기 작가로 이름이 널리 알려진 ‘나’, 그리고 논란의 중심에서 ‘책 장례식’을 겪어야 했던 ‘나’....!를 이야기한다. 그에게 있어서‘후회’라는 단어는 없다. 그것은 ‘자기 무오류’의 함정일 수도 있고, 짧은 인생에 있어서 늘 거침없이 당당하게 자신의 소견을 말하는 한 인간의 살아가는 모습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그가 그 자신에게, 그리고 세상에게 말을 걸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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