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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무령왕릉 발굴 40주년 기념특별전 “무령왕릉을 격물格物하다”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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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2450
등록일 : 2011.10.06 13:07

 무령왕릉 발굴 40주년 기념특별전

“무령왕릉을 격물格物하다”개최

 

 

국립공주박물관(관장 김승희)은 무령왕릉 발굴 40주년을 맞이하여 기념특별전 “무령왕릉을 격물格物하다”를 오는 10월 8일부터 2012년 1월 29일까지 국립공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1971년 무령왕릉의 발굴 당시 보고되지 못했거나,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자료를 중심으로 소개하고, 과학적 분석을 통해 최근 밝혀진 새로운 사실들을 살펴볼 수 있도록 기획하였습니다. 전시는 ‘처음 공개합니다(신 공개)’ · ‘찾고 또 찾습니다(신 발견)’ · ‘다시 조사하고 분석합니다(신 분석)’ 등 3개 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 1주제에서는 왕비의 시상屍床(주검받침: 장례를 치르기 위해 시신을 관에 안치할 때 사용하는 판)이 처음으로 공개됩니다. 왕비의 시상은 목관재木棺材를 수년간 정리하는 과정에서 처음으로 그 존재가 확인되었으며, 출토 위치로 보아 왕비의 시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발굴당시 수습한 바닥 잔존물 속에서 발견한 물고기뼈는 종種을 확인할 결과 은어뼈로 밝혀졌으며, 현생 은어뼈 표본을 제작하여 함께 비교 전시합니다.


  제 2주제에서는 그동안 실물 공개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던 왕비의 두침과 족좌가 동시에 전시되는데, 유물의 안전을 위하여 3주(10. 8. ~ 30.) 동안만 특별 공개합니다. 특히 이번에는 적외선 조사를 통하여 새롭게 확인된 왕비 두침과 족좌의 그림들을 반영한 <복원모사도>가 실물과 함께 공개됩니다. 또한, 발굴 당시 유실된 것으로 생각되었던 왕비 금제관식의 청동꽂이 편이 수년간의 정리과정에서 존재가 확인되어 원형을 찾을 수 있어 이번 전시에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제 3주제에서는 흑옥黑玉으로 확인된 무령왕릉 출토 목걸이[頸飾], 동물모양장식[獸形佩飾], 대추모양옥[棗玉]을 비롯하여 한성백제(서울 풍납토성 출토 원석) 및 사비백제(부여 왕흥사지 출토 납작구슬) 시기의 흑옥제 장신구가 함께 공개 됩니다. 또한 무덤 바닥에서 수습한 직물편의 섬유 종류와 다양한 직조방법의 분석 결과와 함께 실제로 직조한 직물을 전시하여 무령왕릉 출토 직물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하였습니다. 이 밖에도 다양한 분석 결과를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한 그림설명을 하고, 다양한 영상자료 등을 마련하여 무령왕릉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전시 기간 중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역사문화아카데미 “무령왕릉 발굴 및 출토 문화재” 연속 강연(6회)은 10월 19일부터 11월 23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 국립공주박물관 강당에서 진행됩니다. 또한 한 · 중 · 일 3개국의 학자가 모여 무령왕릉에 대한 새로운 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국제학술대회 “백제의 국제성과 무령왕”(10월 28일 ~ 10월 29일)이 국립공주박물관 강당에서 진행되어, 무령왕과 무령왕릉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지난 9월 29일에는 무령왕릉 발굴 40주년 기념 원로좌담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좌담회 참석자로는 이건무 전 문화재청장(당시 무령왕릉 발굴 유물의 등록명세서 작성 담당)을 비롯하여 유문룡(무령왕릉 출토유물의 실측을 담당), 이건상(당시 무령왕릉 발굴 유물의 등록 담당), 윤용이(당시 유물의 국가귀속 작업을 담당)교수 등입니다. 좌담회는 그 동안 주로 무령왕릉의 발견과 발굴조사에 참여했던 원로학자들이 당시를 회고하는 형식으로 개최되었던 형식과 다르게, 무령왕릉 발굴 이후 국립박물관에 유물이 입수된 경위를 비롯하여 유물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정리 및 등록 과정에 대한 종합적인 이야기들을 나누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습니다.


  이번 전시를 비롯하여 무령왕릉 발굴 40주년 기념 행사들을 통하여 무령왕릉과 그 출토품에 대한 해석의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놓아 향후 백제사 연구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문화체육관광부 학예연구실장 유혜선이나 학예연구사 강원표(☎041-850-6364)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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