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한글이 인도네시아 부족의 언어로 채택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에는 현지에서 한글과 한국어를 가르칠 한국인 교사를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또 우리나라와 문화, 경제 교류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한글을 공식 문자로 채택한 인도네시아 부톤섬의 찌아찌아족에 한국인 교사가 파견됩니다.
훈민정음학회는 내년 3,4월 경 부톤섬의 바우바우시에 한국센터가 문을 열면 한국인 교사를 현지에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인 교사는 현지 초, 중, 고등학교 교사들에게 한글과 한국어를 가르치고 찌아찌아족의 민속 문화와 역사, 설화 등 각종 구전자료를 정리해 문서화 하는 작업을 수행하게 됩니다.
훈민정음 학회는 이와 함께 지역 표지판도 로마자와 한글을 병기하는 방안도 추진하는 등 한글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바우바우시와 우리나라 간의 자매도시 결연 등 문화, 경제 교류도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인구 6만명의 인도네시아 소수민족인 찌아찌아족은 문자가 없어 고유어를 잃을 위기에 처해있던 중 지난해 7월 한글을 공식 문자로 사용하기로 훈민정음학회와 양해각서 체결하고 현재 한글 교과서를 제작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KTV 강명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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