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인근에서 침몰한 천안함과 관련해, 청와대는 연이어 안보관계장관 회의를 열며 긴밀하게 대응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생존자 구조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히고, 아울러 철저한 진상 조사도 지시했습니다.

천안함 침몰사고 발생 이후 잇따라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이명박 대통령은, 사고 해역에서 진행중인 실종자 구조작업 현황을 보고받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실종자 탐색과 구조작업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지금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존자 구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실종자 가족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헤아려 진행상황을 소상하게 설명해야 한다며, 필요한 모든 편의를 지원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아울러 중요한 것은 진상 조사라며 철저히 조사해 정확한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되 섣부르게 예단해서는 안되고, 또, 조사결과에 의혹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피해는 말할 수 없이 안타깝지만 해군의 초동대응이 잘 이뤄져서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필요 이상의 불안이 생기지 않도록 모두 각자 위치에서 흔들리지 말고 임무를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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