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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이탈리아 총리 '사의'···EU, 긴축재정 점검

구제금융은 필요없다고 버티던 이탈리아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결국 사퇴의 뜻을 밝혔습니다.

유럽연합은 재정위기에 휩싸인 이탈리아의 재정 감축과 개혁 이행 상황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정은석 기자입니다.

그동안 숱한 성매매의혹과 온갖 비리를 일으켜왔던 베를루스코니 총리.

때문에 나라 안팎에서 줄곧 사퇴 압력을 받아왔습니다.

피에르 루이기 베르사니 / 이탈리아 야당 대표

“총리가 이탈리가 직면한 현재 상황을 조금이라도 안다면 당장 사임을 해야 합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빠르면 다음 주 유럽연합에 약속한 경제개혁 조치의 의회 통과를 진행시킨뒤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탈리아 하원은 지난해 예산안 승인 표결을 가결했습니다.

지안프랑코 피니 / 이탈리아 하원 의장

“309명 참석, 308명 찬성, 1명 거부, 반대 의사 없이 가결합니다.”

이번 예산안 표결에서 야당이 대거 기권하면서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정원 유지에 필요한 과반 이상의 의석 확보에 실패했습니다.

총리가 사퇴하고 나면 이탈리아 정권은 현재의 중도우파 연장을 확대하거나 거국내각 구성, 의회 해산 후 조기 총선 등 3가지 방안이 남게 됩니다.

그러나 내각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가더라도 이탈리아의 경제 위기는 첩첩산중입니다.

국채 금리는 최악의 수준인 6.7%까지 올랐고 나라 빚은 1조 9천억 유로에 달합니다.

또다시 돈을 빌려 이자를 갚아하는 상황에 유럽연합은 결국 이탈리아의 개혁 이행을 확인하고 나섰습니다.

유럽연합은 이탈리아가 약속한 재정 감축과 경제 개혁을 제대로 이행하는지 감시에 들어갔습니다.

아울러 이탈리아의 국채 수익률이 위험 수준에 올라감에따라 채권시장 또한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KTV 정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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