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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를 맞아 학부모님과 학생들은 학용품 준비 등으로 분주하실 텐데요.

학용품을 최대 40%까지 저렴하게 파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서울 '창신동 문구거리'인데요

이재흔 KTV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청계천 6가와 7가 사이에 위치한 창신동 문구거립니다.

지난 1970년대 중반부터 형성된 이곳은 골목 안쪽으로 문구사와 체육사, 교재사 등 120여 개의 관련상가가 밀집해 있습니다.

이곳은 원래 도매 상가로 출발했지만 학용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소매 판매도 시작했습니다.

새학기를 맞은 요즘은 학용품을 싸게 사려는 학부모와 학생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이선녀 / 서울 보문동

“싸고 신학기에 사람들 많이 이용한다고 해서 월요일부터 신학기니까 (학용품 구입하러) 나왔어요”

이선녀씨가 이날 구입한 공책과 필기구 등 학용품 8점의 소비자 가격은 4만8천원.

하지만 이곳에서는 약 40% 저렴한 2만9천원에 구입할수 있었습니다.

'창신동 문구거리'의 특징인 '40% 룰' 때문입니다.

이곳은 모든 학용품을 소매점들 보다 약 40% 싼 값에 판매합니다.

소비자 가격이 6천원인 노트10권 한 묶음을 이곳에서는 3천5백원에 살 수 있습니다.

또한 뽀로로가 그려진 색연필도 시중가보다 싼값인 2,7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조치열 /  구점 운영

"유통마진이 없으니까 바로 공장에서 (학용품이 와서) 여기서 직접 동네 문구점이나 이런곳으로 (학용품이) 나가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시장이 좀 싸겠죠"

이곳의 또 다른 장점은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학교에서 나눠주는 '준비물 목록'을 가져가면 상인들이 그 품목을 찾아 줍니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발품을 파는 수고를 덜수 있습니다.

공책, 연필, 필통 등 기본적 상품부터 손에 묻지 않는 크레파스와 같은 기능성 상품, 수입상품까지 판매 학용품이 다양한 것도 이곳의 장점입니다.

하지만 책가방은 이곳시장에서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대형마트의 할인행사 때문에 찾는 사람이 줄어들자 책가방을 취급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형 할인점, 인터넷 등의 영향으로 몇가지 품목은 취급하지 않지만 '창신동 문구거리'는 저렴한 가격과 친절 봉사로 경쟁력과 명성을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이재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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