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메드베테프 러시아 대통령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를 포기해야 한다한다는데 모두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박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에 국제사회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만났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는 한반도 평화 안정과 6자회담 재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특히, 후 주석은 북한의 위성 발사는 옳지 않은 일이라며 발사를 포기하고 민생발전에 집중해 줄 것을 북한에 계속 촉구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양국의 관계 진전은 동북아 평화뿐만 아니라 세계평화에도, 세계번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어 열린 한러 정상회담에서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북한의 위성발사는 미사일 발사라며 분명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에 발사 중지를 촉구하는 엄중한 메시지를 보냈다고도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 주민들도 많은 돈을 낭비하는 미사일 발사를 환영하지 않을 것이며 북한이 변하고 개방해 주민을 먹여 살려야 한다는데도 뜻을 같이했습니다.

청와대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발사에 중국과 러시아가 강하고 분명하게 인식을 함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정상회담을 갖지 못한 노다 일본총리와도 인식의 공유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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