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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중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스펙 쌓기와 아르바이트에 매달리는 반면에 일부 대학생들은 청소년들에게 창의성과 인성을 길러주는 교육기부활동을 벌여 대비가 되고 있습니다.

김대부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봉담중학교.

학생들이 진지하게 무엇인가 열중하고 있습니다.

한 학생은 천연비누 만들기에 열심입니다.

비누를 만들며 융해와 응고의 개념을 배우고 세척의 과학적 원리를 깨닫습니다.

또 다른 학생도 무언가 열심히 만들고 있습니다.

내 마음 속 상태를 작은 방으로 만들었습니다.

70 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는 이 행사는 쏙쏙캠프입니다.

대한민국 대학생 교육기부단과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올해 처음으로 주관한 이 행사는 초,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의적 체험활동을 실시해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대학생의 미래사회 적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쏙쏙캠프는 Story Of Creative, Story Of Camp의 줄임말로, 대학생 20명으로 구성된 50여개 팀이 전국의 초, 중학교에서 다양한 창의체험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캠프입니다.

쏙쏙캠프에 참가한 대학생들은 도전, 치유, 나눔, 배움, 소통, 재미라는 여섯 개의 가치를 한 달에 걸쳐 프로그램별로 기획하고, 시도교육청이 선정해준 학교에서 2박 3일 동안 교육기부를 합니다.

최유경 / 화성 봉담중 3학년

"솔직히 하기 전에는 방학이라 나가기 귀찮았는데, 와 보니까 (캠프를) 안 했으면 후회했을 것 같아요."

지금 진행중인 것은 도전 프로그램입니다.

딜레마 상황에서 어떻게 위기를 벗어나야 하나 하는 주제를 놓고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토론을 합니다.

참가 대학생들에게도 쏙쏙캠프는 배움의 좋은 자리입니다.

박상현/항공대 항공·교통·물류·우주법학부 1학년

"중학교 1학년 때를 되짚어 보면, ‘나도 선생님한테 저랬구나’라고 역지사지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입시 위주 공부에서 벗어나 창의성과 인성을 길러주는 이같은 창의적 체험활동은 미래사회 인재양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캠퍼스 리포트 김대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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