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이번 추석 연휴 고향 가는 길은 추석 전날인 29일에 가장 심한 정체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길은 차량이 분산돼, 비교적 정체가 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정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Q. 추석 고향길 출발 계획은?

"일요일이요."

이단식 (서울 중계동)

"추석연휴가 짧아서 고민하다가 일요일날 가려구요."

민족 대이동이 이뤄지는 올해 한가위에는, 이동하는 사람의 숫자로는 추석 당일인 30일에 가장 많은 609만 명이 이동할 전망입니다.

한국교통연구원의 설문 조사 결과 이번 추석에는 지난해 보다 9.7% 증가한 2천925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고향 가는 길은 추석 하루 전인 29일 오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34.8%로 가장 많았고, 귀경은 추석 당일 오후와 다음달 1일에 하겠다는 응답이 높게 나왔습니다.

이번 추석은 주말과 겹치면서 귀성기간이 짧고 귀경기간은 다음달 3일까지 징검다리 연휴가 있어, 작년보다 귀성은 1~2시간 증가하고 귀경은 30분~2시간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귀성 때는 서울에서 대전까지 4시간 40분, 부산까지는 9시간, 광주까지 7시간, 강릉까지 4시간 20분이 걸릴 전망입니다.

귀경은 대전에서 서울까지 4시간 30분, 부산에서는 8시간 50분, 광주에서 6시간 40분, 강릉에서 4시간 2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교통 수단은 승용차가 82%로 가장 많았고, 고속도로는 경부선이 30%, 서해안선이 15%로 예상됐습니다.

귀성하지 않는 이유로는 생업과 아울러, 연휴가 짧기 때문이라는 대답이 많았습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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