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이명박 대통령과 단독 회동했습니다.
성공적인 정권 인수 인계 등 국정 전반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김용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에서 만났습니다.
지난 9월2일 회동 후 4개월 여만입니다.
박근혜 당선인은 검은색 벤츠 차량을 타고 오후 3시에 청와대에 도착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환하게 웃으며 박 당선인을 맞이했고, 당선인도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박 당선인은 민생을 챙겨달라고 부탁했고, 이대통령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당선인은 덕담을 주고받은 뒤 2층 환담장으로 이동해 배석자 없이 단독으로 만났습니다.
오늘 회동에서 이 대통령과 박 당선인은 경제 상황과 외교 안보 등 국정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성공적인 국정 운영과 안정적인 인수 인계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특히 민생 예산 문제에 대해 적극 협조해 달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윤선 / 당선인측 대변인
"가뜩이나 경제 어려운 상황에 최소한의 예산을 책정한 만큼 이 예산이 통과돼야 할 수 있다. 협조 바란다. 이에 이 대통령은 민생 예산 통과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대통령을 만난 뒤 박 당선인은 호주 길라드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경제 통상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관계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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