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과 공항 등 다중이용시설의 공간정보와 위치정보를 결합한 이른바 '실내 내비게이션' 서비스가 개발에 들어갑니다.
특히 화재 등 유사시와 교통약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강석민 기자입니다.
국토해양부가 국내 기술로 지하철이나 공항 등에 대한 실내 공간정보 서비스 개발에 착수합니다.
2016년까지 3D 실내공간을 구축하고 이를 초정밀 실내위치 측정기술과 융합해, 실내 경로안내 등의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우선 올해 상반기 중 서울 지하철 1, 2호선 시청역사에 대한 공간정보를 제공하고, 하반기에는 강남역과 인천공항, 카이스트 캠퍼스내 건물도 실내 공간정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서비스는 시청역 내 환승 경로와 원하는 출구로 가는 최적경로를 안내하게 되고, 특히 시각장애인 등 교통약자에게는 음성 안내가 제공됩니다.
국토부는 또 국내연구진이 개발한 실내위치 측정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대도시권 주요 지역에 대한 실내 위치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
이 기술이 활용되면 스마트 쇼핑과 위치기반 게임은 물론, 실내 내비게이션 서비스와 국내 건설산업, 로봇, 선박 산업의 경쟁력도 높여줄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세계공간정보 시장의 점유율을 최대 10%까지 확보할 경우, 2015년에는 15조원 규모의 신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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