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초콜릿 선물 대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제빵 봉사로 특별한 하루를 보낸 연인들이 있습니다.
보도에 박선영 캠퍼스기자입니다.
밸런타인데이인 지난 14일 20명의 커플이 특별한 하루를 보내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희망나눔봉사센터에 모였습니다.
이번 행사는 빵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에게 직접 전달도 하는 착한 나눔 데이트입니다.
이다정 / 대구 태전동
“시내 데이트는 많이 해봤는데 이거(봉사데이트)는 흔하지 않는 기회라서 참여하게 됐어요“
참가한 커플들은 앞치마와 조리용 모자를 쓰고 빵 만들 준비를 합니다.
오늘 만들 빵은 생크림 케이크와 초코머핀 그리고 단팥빵입니다.
생크림 케이크는 참가한 커플들을 위해 그리고 초코머핀과 단팥빵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선물입니다.
정길정 / 대구적십자사 홍보담당자
"연인들간의 초콜릿과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전달하는 날로 알려진 발렌타인데이에 연인들간의 따뜻한 사랑을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도 전해보자는 의미에서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커플들은 스펀지케이크에 생크림을 바르고 과일과 초콜릿으로 예쁘게 꾸밉니다.
케이크를 만들면서 서로의 사랑도 더욱 깊어갑니다.
커플들은 초코머핀과 단팥빵을 만들면서 어려운 이웃들의 행복을 기원했습니다.
구워진 빵들은 정성스럽게 포장돼 노인요양보호시설에 전달됐습니다.
커플들은 어르신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행사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사랑하는 연인과 봉사활동을 통해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박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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