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검찰총장을 비롯한 장·차관급 외청장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검찰총장엔 채동욱 서울 고검장이, 경찰청장엔 이성한 부산지방청장이 내정됐습니다.

보도에 표윤신 기자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신임 검찰총장에 채동욱 서울고검장을 내정했습니다.

채 내정자는 서울법대, 사법연수원 14기 출신으로 그동안 현대차 비자금, 스폰서 검사등 굵직한 사건을 맡아 실력을 인정받아왔습니다.

채 내정자는 검찰의 독립성을 위해 법무부에 신설된 '총창추천위원회'가 직접 추천한 후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경찰청장엔 이성한 부산지방경찰청장이 내정됐습니다.

부산청장 부임 1년만에 경찰 수장자리에 올라 파격 인사라는 평입니다.

지하경제 양성화를 책임질 국세청장엔 김덕중 중부지방국세청장이 내정됐습니다.

징세법무국장 시절 '숨긴재산무한추적팀’을 신설해 4천 억 가까운 체납세금을 징수한 경력이 있습니다.

관세청장엔 백운찬 재정부 세제실장, 조달청장엔 민현종 조달청 기획조정관이 발탁됐고, 병무청장엔 박상명 경상대 교수 방위사업청장엔 이용걸 국방부 차관이 각각 기용됐습니다.

문화재청장은 변영섭 고려대 교수 금융감독원장은 최수현 금감원 수석부원장이 맡게됐습니다.

통계청장은 박형수 조세연구원 연구기획본부장, 특허청장은 김영민 특허청 차장, 행복도시 건설청장은 이충재 현 건설청 차장이 소방방재청장은 남상호 대전대 교수가 발탁됐습니다.

농촌진흥청장은 이양호 기획조정실장이 산림청장은 신원섭 충북대 교수가 중소기업 청장은 황철주 벤처기업협회 회장이 기상청장은 이일수 기상청 차장이 맡게됩니다.

청와대는 이번 인선에서 전문성에 가장 주안점을 뒀다며 교수 등 외부 전문가 뿐 아니라 내부 전문가를 최대한 발탁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

"주무부에서 청장이 내려왔던 것을 최소화하고 내부차장을 적극 승진 발령했습니다. "

이번 인선대상자 가운데 검찰총장, 경찰청장, 국세청장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의 검증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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