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한 고령화로 지난해 노인진료비가 16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처음으로 전체 진료비의 3분의 1을 웃돌았는데요, 이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연간 노인진료비가 16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진료비는 16조4천5백억원으로 한 해 전보다 7% 가까이 늘었습니다.
전체 건강보험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4.4%로, 사상 처음으로 전 국민 진료비의 3분의 1을 넘어섰습니다.
2005년에 24.4%에서 7년만에 10% 포인트가 증가한 겁니다.
노인 한 명이 한달에 쓰는 진료비도 25만6천원으로, 국민 전체 평균인 8만원보다 3.2배나 많았습니다.
노인 진료비는 급증했지만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의 증가 추세는 다소 둔화됐습니다.
2006년 후반 이후 매년 10%대의 증가율을 보였지만, 경기 둔화와 약가 인하 등으로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 증가율은 3.5%에 그쳤습니다.
한편 지난해 1인당 월 보험료는 3만6천원, 전체 보험료 부과금액은 36조3천9백억원으로 한 해 전보다 10.5% 증가했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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