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창조경제를 통해 경제부흥을 일으키고 제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는데요.
창조경제의 구체적인 실천전략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현장에 이해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창조경제의 출발점은 개인의 창의성이 제대로 발현될 수 있는 사회적 인프라 조성입니다.
개인의 창의성이 보상받을 수 있는 체계가 확립되고, 사회 구성원들이 공정한 기회를 가져야 창조경제 실현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특히 창조적인 도전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실패를 받아들이는 사회적 풍토가 조성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실패 경험을 발판삼아 재기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김기완 산업·경쟁정책연구부장/KDI
"개별적인 창의성이 발현되기 위해서는 현재 상당한 위험이 존재하는데 그 위험을 어떻게 분산하고 공유할 수 있는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참석자들은 창조경제를 견인할 창조인재 양성도 주문했습니다.
창조경제 시대에 적합한 창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에 '창조경영학과'를 신설하고, 실패에 관대한 '창업펀드'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박철우 교수/한국산업기술대학교
"창업 펀드가 있어야 한다. 기존의 창업 펀드는 이익을 지향하기 때문에 순수한 모험 기술이 창업되기 어려운 환경이다"
창조경제 시대에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산업화 시대의 규제, 특히 진입규제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정부는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이른 시일 안에 범정부 차원의 '창조경제' 구현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은보 차관보/기획재정부
"예산, 세제, 금융지원 등 정부의 정책 수단을 최대한 활용하여 풍성한 아이디어가 넘치고 새로운 시도가 끊임없이 나타나는 시장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민간이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면 창조경제의 잠재력을 크게 확산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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