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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대학생이 만든 6.25 참전영웅들의 이야기 [국민리포트]

KTV 10 (2013년~2015년 제작)

대학생이 만든 6.25 참전영웅들의 이야기 [국민리포트]

등록일 : 2014.06.26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청주지역 대학생들이 6.25 참전용사들의 영상을 제작해 화제입니다.

25인 참전 영웅들의 이야기를 만든 대학생들을 안명진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사내용]

청주의 한 공원벤치.

머리가 하얗게 흰 할아버지를 대상으로 3명의 대학생들이 인터뷰를 하고 있습니다.

대학생들은 지금 6.25전쟁에 참전했던 한 노병사의 생생한 전쟁이야기를 카메라에 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세만 (83세) / 백마고지전투 참전용사

*말자막

"훈련소를 거치지 않고 우린 바로 갔어요. 철원에서 백마고지로 참전했었는데 그때 사람이 많이 죽었어요."

청주대학교 학생들인 이들은 청주보훈지청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기획한 '25인의 영웅: 전쟁 속 그분들의 이야기' 영상물 제작에 재능을 기부하고 있는 중입니다.

인터뷰> 송회영 / 청주대 광고홍보학과 1학년

"정말 좋은 취지인 것 같아서 흔쾌히 동기들과 함께 영상을 제작하게 됐습니다."

이들이 제작한 3분짜리 영상물은 지난 1일부터 하루 한편씩 청주보훈지청 공식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해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룡 (83세) / 6.25전쟁 참전용사

*말자막

"포로가 돼서 탈출해서 올 때 강원도 골짜기에 간이 학교에 들어갔는데 한 구석에 보니깐 통이 있어서 보니깐 태극기야.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이쪽으로 넘어왔어요."

인터뷰> 지현규 (81세) / 6.25전쟁 참전용사

*말자막

"죽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전쟁을 임했기 때문에 오늘과 같은 자유가 있었다고 생각해요."

모두 25편의 전쟁이야기 영상물을 만든 이들은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젊은층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인터뷰 내용와 관련영상으로 영상물을 제작했습니다.

청주와 청원군에 거주하는 참전용사 25명이 증언하는 내용들 속에는 인천상륙작전, 백마고지전투 등 64년 전 전쟁의 참상이 들어 있습니다.

인터뷰> 이예진 / 청주대 광고홍보학과 3학년

"저희가 영상을 제작하면서 6.25의 아픔과 남북분단의 비극을 더 자세히 알수 있어 기쁘고 젊은사람들이 6.25 전쟁에 대해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청주보훈지청의 기획과 대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제작된 6.25 전쟁 참전 유공자 25명의 생생한 전쟁이야기.

휴전 61년이 지난 오늘의 젊은 세대들에게 전쟁의 아픔을 전하고 올바른 국가관을 심어주는 좋은 영상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안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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