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앵커>

세계 각국에서 온 4백여 명의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우리나라에 머물며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를 체험했습니다.

재외동포재단이 진행한 재외동포와 함께 하는 청소년 초청연수 프로그램을 김정은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경기도 화성의 한 리조트 컨벤션 홀입니다.

많은 청소년들이 10여 명씩 원 모양으로 둥글게 앉아 있습니다.

손에 저마다 국기를 들고 이름표를 단 이들은 지금 조별로 자기를 소개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곳에 모인 청소년들은 재외동포재단이 초청한 재외동포 중고등학생 430여 명과 우리나라 청소년 200명입니다.

인터뷰> 강윤모 부장 / 재외동포재단 차세대사업부

*말자막

"지속적으로 네트워크를 하면서 이들이 훌륭한 글로벌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이번 연수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참가자들은 이어서 연수기간에 펼칠 퍼포먼스를 위해 리더에 맞춰 독도플래시 몹을 연습합니다.

큰 박수소리와 함께 본격적인 개회식 행사가 진행되면서 연수프로그램은 막이 오릅니다.

자원봉사자들이 재외동포 청소년들을 위해 준비한 춤솜씨가 무대에 펼쳐지면서 연수장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 오릅니다.

인터뷰> 박지민 자원봉사자 / 광주여대 항공서비스학과

*말자막

"같은 한국음식을 좋아하고 한국문화를 공유하면서 나와 같은 핏줄의 사람들이구나 라는 걸…"

연수 둘째날 천안 독립기년관을 찾은 이들은 어색했던 첫 날과 달리 함께 사진도 찍고 웃고 떠드는 등 한층 친해진 모습들입니다.

미리 연습한 독도플래시 몹 '힘내라! 대한민국'을 힘차게 성공적으로 공연한 이들은 독립기념관을 둘러보며 독립운동에 헌신한 선조들의 애국정신을 눈으로 꼼꼼히 살펴봤습니다.

인터뷰> 이동현 재외동포 / 미국 텍사스

*말자막

"미국에 있을 때 한국문화를 잘 몰랐는데 이번에 한국 이미지가 바꼈고…"

8일동안 진행된 이번 연수에서 참가자들은 춘천, 대전, 구미 등 전국 9개 지역으로 흩어져 농촌체험과 홈스테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가했습니다.

현장멘트>

이번 초청 행사는 국내청소년들과 재외동포청소년들이 함께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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