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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M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한 박근혜 대통령이 우리시각으로 오늘 새벽 이탈리아 밀라노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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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오늘 저녁 한-이탈리아 경제 포럼을 시작으로 공식일정에 들어갑니다.

밀라노에서 박성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박근혜 대통령이 우리시각으로 오늘 새벽 이탈리아 밀라노에 도착했습니다.

메르쿠주 주한이탈리아 대사 등이 박 대통령을 영접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한-이탈리아 경제포럼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세계 10위권의 무역대국 임에도 교역과 투자 규모가 크지 않은 한국과 이탈리아간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어 동포 오찬간담회에 참석해 이탈리아 동포들을 격려할 예정입니다.

내일부터는 ASEM 정상회의에 참석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안보를 위한 책임 있는 파트너십'을 주제로 유럽과 아시아 정상들이 주요 국제이슈와 상호 관심사를 논의할 전망입니다.

박 대통령은 덴마크 슈미트 총리,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 중국의 리커창 총리 등과 잇따라 회담을 갖고 제반분야 협력 방안 등도 논의합니다.

박 대통령은 첫째 날 전체회의에서 선도 발언을 할 예정입니다.

아시아와 유럽간 연계를 통한 금융-경제협력 증진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전망입니다.

우리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추진에 대해 유럽과 아시아 정상들에게 설명함으로써 이해를 제고하고 ASEM 지도자들의 지지를 확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ASEM회의 참석 후 박 대통령은 로마로 이동해 이탈리아 공식 방문일정을 소화합니다.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양국간 문화와 과학기술 융합을 통한 창조경제 구현방안 등을 협의합니다.

또 렌치 이탈리아 총리와 만찬정상회담에서 디자인과 IT 등 생활기술의 명품화, 실질협력 강화 방안,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합니다.

박 대통령은 이탈리아 공식 방문에 앞서 지난 8월 방한에 대한 답방으로 프란치스코 교황도 예방할 예정입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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