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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인천 쪽방촌마을 김치공장 열다 [국민리포터]

KTV 7 (2014년~2015년 제작)

인천 쪽방촌마을 김치공장 열다 [국민리포터]

등록일 : 2015.01.30

인천의 대표적 쪽방촌인 동구 만석동 괭이부리 마을에 김치공장이 들어서 마을이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송나영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인천시 만석동 괭이부리 마을의 한 김치공장입니다.

흰 모자와 가운을 입은 서너명의 직원이 포기김치를 담그느라 바쁩니다.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는 솜씨가 능숙합니다.

이들은 모두 이 마을 주민들입니다.

백여 평의 공간에 '해맑은 김치공장'이란 이름으로 김치생산이 시작된 것은 작년말 부터입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김치는 포기김치를 비롯해 겉절이, 백김치, 총각김치 등 10여 종류에 이릅니다.

해맑은 김치공장은 김치만들기부터 판매까지 주민들이 모두 맡고 있습니다.

인천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에 이처럼 김치공장이 들어서 활기를 찾게 된 데에는 이 마을에 입주한 두산인프라코어의 도움이 컸습니다.

인터뷰> 김학재/ '해맑은 김치' 대표

"지역기업인 두산 인프라코어가 5억 정도를 들여서 공장을 지어 주게 된 거고 그 공장을 지을 수 있는 부지 같은 경우는 구하고 시가 매입을 해서 그것을 토대로 주민들을 운영 위원회를 모집을 해서 운영을 하게끔 한 거고요."

이곳에서 하루 생산할 수 김치는 2톤으로 생산된 김치는 공장 오픈 특가로 10kg에 2만 원에 팔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경진 (61) / 만미당 식당 주인

"지역주민으로서 돕기도 할 겸 한번 써보자 그래서 그렇게 한번 사다 써보게 됐어요. 손님들 반응이 또 의외로 좋고 제가 직접 담궜냐고 물어 볼때 제가 아니에요 우리 이거 동네 김치공장꺼에요라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어서 그게 좋아요."

이 김치공장이 가동에 들어간 지난 한 달동안 이 지역 식당과 가게에 판 김치는 천 이백만 원 어치에 이릅니다. 

해맑은 김치공장은 판매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해 홈페이지 개설을 서두르고 있고 올해 안에 예비사회적 기업 인정을 받도록 한다는 목표도 세워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은제 / '해맑은 김치' 직원

"괭이부리마을은 굉장히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대부분이 독거 노인층 또한 그분들 나이 연세가 70대가 넘으신 분이 많기 때문에 소득원이 거의 없죠. 여기서 어느정도 소득과 이익이 나타나면 그것을 마을을 위해서 재분배 할 수 있는 그런 역할까지 가능했으면 하는 바람이 제 소원이고요."

괭이부리마을 김치공장이 마을에 활기는 물론 지역발전과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송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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