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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행복시대

"한-쿠웨이트, 경제협력 새로운 발걸음 필요"

회차 : 430회 방송일 : 2015.03.03 재생시간 : 3:53

앞서 전해드린대로 쿠웨이트를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한·쿠웨이트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양국간 경제협력을 거듭 강조했는데요, 축사 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1990년 걸프전 당시, 한국의 기업과 근로자들은 전쟁의 위험 속에서도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공사 현장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쿠웨이트 역시 한국의 믿을 수 있는 친구가 되어 왔습니다. 한국의 제2위 원유와 LPG 공급국으로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통해 한국의 제조업 발전과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경제인 여러분이 쌓아 오신 믿음과 우정이 앞으로 양국의 공동번영과 협력 증진을 위한 탄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경제인 여러분, 저는 지금 양국 경제가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고 생각합니다.

양국 모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계속되고 있는 저성장 흐름을 극복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최근 글로벌 에너지시장의 변동성 확대는 에너지 수출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쿠웨이트 경제와 에너지의 대부분을 수입하는 한국 경제에 또 다른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

양국 정부는 이러한 도전에 물러서지 않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쿠웨이트는 “비전 2035”를 수립하고 걸프만의 무역과 금융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 역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수립해 공공부문의 비효율을 제거하고, 창조경제를 통해 역동적 혁신경제를 구현하며, 내수와 수출이 균형 잡힌 경제로 탈바꿈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이제 이러한 양국의 경제혁신 방향에 맞추어 경제협력도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어야 합니다.

먼저, 쿠웨이트가 “비전 2035”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물류인프라 조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에너지 협력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양국간 협력관계는 원유 교역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이제는 단순한 수급관계에서 호혜적인 협력관계로 한 걸음 더 발전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세 번째로, 민간의 창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쿠웨이트의 “비전 2035”와 한국의 “창조경제”가 지향하는 것처럼 창의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려면, 창조적 민간기업이 많이 탄생해서 변화를 주도해야 합니다.

양국 기업인 여러분, ‘아랍인에게 가장 좋은 물건은 새 것이고, 가장 좋은 친구는 오래된 친구다’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오늘의 만남을 계기로, 양국 경제인들이 신뢰할 수 있는 오랜 친구로 함께 성장해 나가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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