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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인디 공연…"같이 공연할까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되살아난 인디 공연…"같이 공연할까요?"

등록일 : 2015.05.26

한장의 표로 다양한 인디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홍대 라이브클럽데이가 4년 만에 부활하면서 인디음악이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이설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인디 음악 축제인 라이브 클럽 데이가 열리고 있는 홍대 앞입니다.

지난 2월부터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마다 이곳은 인디음악으로 활기가 넘칩니다

지난 2011년 홍대 주변의 상업화를 부추겼다는 이유 등으로 중단됐던 라이브 클럽 데이가 4년 만에 다시 우리곁으로 돌아왔습니다.

홍대 앞의 문화적 정체성이 다시 회복되고 있는 겁니다.

라이브클럽데이는 티켓 한 장으로 힙합, 재즈, 포크 등 다양한 인디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날입니다.

이번 라이브클럽데이는 2천여 명의 관객이 모일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인터뷰> 윤미소 / 서울 구로구 중앙로

"관심은 있는데 막상 접할 기회가, 가수들은 엄청 많은데 어떤분들이 있는지 잘 알 기회가 그렇게 많이 없는 것 같아서.."

인디밴드들의 지하 연습 공간인 서울 아현동 뮤지스땅스에서도 인디밴드들의 공연이 활발히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이차훈 조명감독 / 뮤지스땅스

"'같이 공연할까요'는 실력은 있지만 재정적으로 어려워서 단독 공연의 기회를 얻기 힘든 인디밴드를 도와주기 위한 공연 기획입니다."

'같이 공연할까요?'에 선발된 인디밴드 7개 팀은 지난 3월 27일 부터 4월 24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합동공연 2회, 단독공연 3회 등 모두 5번의 공연을 펼쳤습니다.

인터뷰> 모리슨호텔 / 가수

"단독공연을 하려면 공연장 대관료도 부담이 되고 악기나 세팅 같은 것도 사실 원하는 대로 되는 것도 드물고 뮤지스땅스는 배려를 많이 해주셨어요. 이런 곳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고."

40석 규모의 작은 공연장이지만 공연에 호응하는 관객의 열기는 뜨겁기만 합니다.

팬들은 되살아난 인디밴드들의 공연에 즐거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김진용/ 서울 마포구 동교로

"공연 너무 좋았고요. 열정이 너무 대단한 것 같아요. 사운드도 너무 좋고 노래도 너무 잘하고 너무 잘생겼던 것 같아요. 재밌게 봤습니다."

하지만 단발성으로 그치지 않을까 우려도 많습니다.

전화인터뷰> 김학선 / 음악평론가

"각 단체들의 이벤트성 그런 것들 때문에 한 뮤지션 해주고 끝나고, 한 뮤지션 단독공연 하고 끝나니까 (인디밴드를) 계속 지속적으로 무대에 세울 거면 지속적인 사업이 필요할 것 같고.."

인디음악을 접할 기회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지만 인디음악에 대한 대중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도 필요해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이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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