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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순 잔치비 기부한 '나눔천사 할머니'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칠순 잔치비 기부한 '나눔천사 할머니'

등록일 : 2015.05.26

세상에 아낌없이 주고 떠난 기부 천사 황금자 할머니의 마음이 주변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칠순을 맞은 할머니가 잔치 비용을 장학금으로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제건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위안부 피해자로 어려운 삶을 살면서도 평생을 모은 전 재산 1억7천여 만원을 장학금으로 기부하고 세상을 떠난 황금자 여사.

여사의 일주기를 맞아 고인의 뜻을 기리는 추모식과 특별기획 전시회, 그리고 장학금 전달식도 가졌습니다.

황금자 여사의 아름다운 마음은 이웃으로 전파되고 있습니다.

칠순을 맞은 김진순 여사가 잔치비 500만원을 황금자 장학회에 기탁한 겁니다.

자신을 위해선 화장품도 아끼는 여사의 기부에 주민들의 감사와 찬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광사 이사장 / 강서구장학회

"살면서 사회에 돈을 내 놓는다는 것, 보통사람들은 할 수 없는 일이거든요. 그래서 제가 큰 감동을 느끼고 왔죠."

김진순여사의 근검절약과 봉사 정신은 남다릅니다.

난방비는 물론 수돗물까지 아끼고 새벽 2-3시에 일어나, 동네 길을 매일 청소합니다.

부천에 있는 텃밭까지 버스비를 아끼려고 1시간 이상을 걸어갑니다.

인터뷰> 노정숙 / 서울 강서구 화곡로

"할머니께서 늘 채소 같은 걸 뜯어다가 집집마다 나눠주시고, 새벽부터 일어나 집집마다 청소해주시고,"

넉넉하지 않은 살림 속에서도 김진순 여사는 1990년부터 여러 단체와 불우이웃에게 26년째 기부를 해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진순 / 서울 강서구 화곡로

"폐품까지 주워서, 자기 몸 다 주다시피 한 것 아니에요? 그렇게 가셨다는 것이 우리 후배로서 본보기로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시신기증까지 한 김진순 여사는 죽는 날까지 근검절약과 부지런함을 실천하면서 기부를 이어가는 것이 소망이라고 말합니다.

국민리포트 김제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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