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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13억 중국 '커피 대국'으로 부상

중국인들의 기호음료 하면 차를 떠올리실 텐데요.

차의 나라 중국이 최근 커피 대국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최근 커피를 즐기는 중국인들이 빠르게 늘면서 커피 생산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중국 운남성 푸얼시에서 이지은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중국의 서남쪽에 위치한 운남성 푸얼시입니다.

2천년 넘게 차 재배지로 유명한 이 지역에 커피 재배가 한창입니다. 

1902년 프랑스 선교사로 소개로 시작한 운남성의 커피 재배는 최근 몇 년 사이에 그 규모가 커졌습니다.

인터뷰> 천리홍 / 중국 운남성 커피재배농민

"이 곳은 요즘 차보다는 커피시장의 상황이 조금 더 좋은 편입니다. 일년 중 차농사를 짓는 것에 비해 수입이 높다보니 점점 더 많은 농민들이 커피농사를 지으려고 합니다."

동남아시아와 맞닿아 있는 운남성은 평균고도 2천미터에 아열대 기후여서 커피 재배의 적집니다.

2011년 기준 운남성에서 생산되는 커피는 약 6만톤으로 중국 전체에서 생산되는 커피의 9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중국인들의 커피소비가 늘면서 바나나 농사나 차 농사를 짓던 농민들이 수익성이 좋은 커피농사로 전향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중국 커피 산업 육성과 더불어 중국 커피 소비시장도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연간 커피소비량은 평균 15%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원화 / 중국 윈난성 쿤밍

"커피가 좋지는 않았는데 향기롭고 순수한 맛이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운남의 커피 맛은 매우 뛰어납니다. 커피 한잔을 시켜 놓고 책을 읽거나 인터넷하는 것을 더욱 좋아해요"

차 대국 중국에서 커피를 즐기는 젊은이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곳곳에 커피 전문점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칭시 / 커피전문점 직원

"제 생각에 중국인들은 2년 전부터 커피를 마시기 시작한 것 같아요. 그리고 라떼나 카푸치노를 즐겨 마십니다. 커피전문점도 점점 많아 지는 추세입니다."

윈난성은 커피를 지역 특산품으로 삼아 2020년까지 생산량을 연간 20만톤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자체 소비는 물론 수출을 통해 100억 달라를 벌어들인다는 세워놓고 있습니다. 

차 대국에 부는 커피 바람이 세계 커피 시장과 생산 판도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중국 운남성 푸얼시에서 국민리포트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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