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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터민 청소년 정착 돕는 '하늘꿈학교'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새터민 청소년 정착 돕는 '하늘꿈학교'

등록일 : 2015.06.17

북한을 떠나 한국에 거주하는 새터민들은 경제.사회적으로 어려움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아이들의 교육도 큰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가족같은 분위기 속에 이들이 꿈을 키워가는 대안학교를 박순희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새터민 청소년 대안학교 1호인 하늘꿈학교입니다.

기업가의 후원으로 지은 번듯한 건물에서 새터민 청소년들이 한글과 영어 등 초중고 교과 과정과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 청소년들은 컴퓨터를 비롯한 제과. 제빵 바리스타 기술도 배우며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 / 하늘꿈학교 학생

"이 학교 자체가 정말 행복한것 같아요. 가족같은 느낌이 들고요. 서로 사랑하면서 특별히 외롭다는 것보다도 가족 같은 느낌이 들어요.

하늘꿈학교에는 대부분 부모없이 혼자 탈북한 청소년 60여 명이 교사들과 함께 한 가족 처럼 생활하고 있습니다.

북한 체제 안에 살던 학생들은 교사들의 지도와 후원자의 도움으로 교과 과정은 물론 모든 것이 생소한 남한 사회를 배워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다은 지도교사 / '하늘꿈학교'

"저희 아이들이 대체적으로 두가지 문제을 하고 있거든요. 하나는 늦게 시작하는 거,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 또 하나는 한국이라는 새로운 사회에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지난 2003년 설립된 하늘꿈학교는 기숙형태로 운영되다보니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부모나 다름이 없습니다.

선생님들은 학생들과 24시간 함께 생활하면서 하루 세끼 식사도 직접 요리해주고 상담도 해주는 등 세심한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아빠와 엄마란 혈연 관계가 아니라도 한가족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며 포근하고 사랑이 넘치는 하늘꿈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가족이란 말만 들어도 눈시울 적시던 새터민 어린이들은 선생님들의 열정과 따뜻한 마음에 얼굴에 웃음을 찾아가고 춤과 노래로 고마움을 전합니다.

인터뷰> 임향자 교장 / 하늘꿈학교

"정말 이 아이들을 자기 자식같이, 결혼을 안한 선생님들이지만 아빠, 엄마, 멘토, 교사 이런 울타리가 되어준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이들은 분명 통일시대 이후 남북한을 잇는 휼륭한 지도력을 발휘할 인재들이 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새터민 청소년은 3천3백 명 이들은 대안학교와 각계의 도움으로 남한사회에서 희망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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