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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킹 '휴보' 우승 비결은?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1시 50분

로봇킹 '휴보' 우승 비결은?

등록일 : 2015.06.18

우리나라가 자랑하는 인간형 로봇 '휴보'가 최근 미국에서 열린 세계재난로봇대회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는데요.

'휴보'의 멋진 활약 뒤에 숨겨진 휴보랩 팀원들의 비하인드 스토리, 안은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직접 운전을 하고 문을 열고 장애물을 치우는 인간형 로봇 ‘휴보’ 휴보의 섬세함과 정확성은 이미 전 세계가 인정할 정도로 최고인데요.

휴보 아빠라 불리는 카이스트 오준호 교수는 이번 대회에서 휴보의 이동기술을 가장 큰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계단에서는 튼튼한 두 다리로, 긴 구간을 이동할 땐 무릎에 달린 바퀴를 이용해 신속 정확한 이동력을 자랑했는데요.

다재다능!

인간과 비교해도 손색 없는 휴보는 과연 누구를 위한 로봇일까요?

인터뷰> 오준호 교수 /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이런 로봇이 아무리 잘 만들어도 사람을 대체할 순 없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이것이 당장재난 환경에 뛰어 들어갈 수는 없어요. 그렇지만 이 로봇만이 할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문은 여는데 5분이 걸리고 들어가서 밸브를 여는데 10분이 걸릴지라도 만약 그 방안이 방사능으로 꽉 차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사람이 들어갈 수 없죠. 그럴 때 이 로봇만이 할 수 있는 작업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그런 것을 기본으로 해서 여러 가지 가능성을 모색해보고 있는 겁니다."

2004년 첫 개발된 휴보를 기본모델로 여섯 번에 걸쳐 진화한 휴보2.

지금의 휴보가 완성되기까지 약 30명의 팀원과 기술자들이 휴보와 함께 동고동락했는데요.

인터뷰> 배효인 '휴보' 주조정사 /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박사과정

"늘 두가지를 가지고 계속 싸웠던 것 같아요. 하나는 제가 해야 되는데 내 일이 잘 안될 때, 내가 해야 되는 일이 완성이 안 되서 동작을 안 하거나 또는 우리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을 때가 하나의 싸움이었고 다른 하나는 교수님과 타협을 하면서 교수님께서는 이쪽 방향을 제시하시고 저는 현실적으로 일을 하는 입장에서 이렇게 했으면 좋겠고, 이게 좀 더 나을 것 같은데 교수님이 반대 하실 때, 늘 이런 싸움들이 모두 에피소드였고.."

인터뷰> 정효빈 '휴보' 주조정사 /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박사과정

"제가 부족한 여러 가지들을 도와주고 서로 보완해 줄 수 있는 그런 좋은 협력을 보였기 때문에 (팀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진짜 하고 싶고요."

많은 실패와 좌절 속에서도 끊임없는 도전으로 힘든 과정들을 잘 헤쳐나간 휴보랩 팀원들.

이러한 시간들이 있었기에 휴보는 그들에게 더욱 값지고 의미 있는 존재입니다.

인터뷰> 정효빈 '휴보' 주조정사 /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박사과정

"(제 인생의) 가장 큰 유니크함이라고 할 수 있겠죠. 왜냐하면 다른 연구실이나 다른 학교와는 달리 저희 연구실에는 휴보라는 특별한 브랜드가 있는 거니까, 어디 가서 얘기 할 때도 휴보를 만들고 개발했다. 휴보를 움직이게 한다는 자부심도 느끼고 또 나는 휴보라는 로봇을 연구하는 사람이다라는 상징을 주죠. 제가 연구하는 분야를 다 대변할 수 있는.. "

이번 대회의 상금 약 22억 원은 앞으로 휴보의 지속적인 개발에 사용될 예정인데요.

언제나 휴보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팀원들이 있기에 휴보의 미래는 더욱 밝아 보입니다.

SNS리포트 안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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