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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어린이들이 공연한 오페라 '사랑의 묘약'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어린이들이 공연한 오페라 '사랑의 묘약'

등록일 : 2015.08.03

어린이 80여 명으로 구성된 오페라단이 감동적인 공연을 선보여 화제입니다.

연습기간이 넉달에 불과했지만 잠재력과 끼, 가능성을 보여주는 무대였다고 합니다.

유진주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선생님의 지휘에 따라 어린이들의 오페라 리허설이 한창입니다.

공연을 앞두고 마지막 연습에 임하는 자세들이 진지하기만 합니다.

잠시 후면 4개월 동안 땀 흘려 연습해온 오페라 공연이 시작돼서인지 얼굴에는 긴장감도 감돕니다.

어린이 단원들이 선보일 오페라는 도니체티의 '사랑의 묘약'입니다.

인터뷰> 이미영 / 서울시 강서교육지원청 교육협력복지과

"오페라 같은 수준 있는 문화 예술 공연은 접할 기회가 적어서 친구들에게 이런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을 통해서 자신의 끼를 좀 발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기획하게 됐습니다."

강서구 등서, 신월, 신정초등학교 80 명의 어린이들로 구성된 사랑 애 어린이 오페라단은 그동안 평일은 물론 주말까지 함께 모여 맹연습을 해왔습니다.

인터뷰> 조희연 / 서울 신정초교 6학년

"전문직 강사 선생님이 직접 오셔서 전체적으로도 한번 잡아주시고 개인적으로도 일대일로 레슨을 해주시니까 더 발전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신 것 같고.."

드디어 막이 오릅니다.

어린이 오페라 배우들은 각자 맡은 배역에 빠져들어 노래와 연기를 시작합니다.

외우기 힘든 긴 대사도 실수 없이 해냅니다.

표정 하나하나에 감정을 담는가 하면 웃기는 장면으로 관람객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어린이 배우들이 쏟아내는 깜찍한 연기와 잠재력, 발랄한 끼에 관객들의 얼굴에는 대견하고 흐뭇한 표정이 역력합니다.

2시간 동안 선보인 사랑애 어린이오페라단의 공연은 관람객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인터뷰> 권지홍 교사 / 서울 등서초교

"배역을 정하고 연습이 거듭될수록 배역에 대한 애정도 생기고(중략) 후반부에는 저보다도 연습일정을 더 꼼꼼히 챙기고 굉장히 적극적으로, 잠재돼 있던 꿈과 끼를 발현시킬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이번 오페라 공연은 특히 가정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소외계층 어린이들도 참여해 공연의 의미가 큽니다.

비록 4개월에 걸친 짧은 준비기간이였지만 이번 오페라 공연은 참가 어린이들에게 음악에 대한 자신감과 하면 된다는 용기를 심어준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유진주입니다.

촬영 : 문성은 (인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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