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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정부, 안보리에 '북 지뢰 도발 유감' 서한 발송

KTV 930 (2015~2016년 제작)

정부, 안보리에 '북 지뢰 도발 유감' 서한 발송

등록일 : 2015.08.21

앵커>

최근 발생한 북한의 지뢰도발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유엔 안보리에 서한을 보냈습니다.

서한에는 유감 표명과 함께 추가 도발 자제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김경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미국 뉴욕 시간으로 지난 18일 오전, 우리 정부는 북한의 지뢰 도발에 유감을 표명하는 내용의 서한을 유엔 안보리 의장 앞으로 보냈습니다.

주유엔 대사 명의로 보낸 서한에는 북한의 도발에 대한 유감 표명과 추가 도발 자제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녹취>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

"서한에서는 북한의 지뢰 도발 사건에 대한 우리 정부의 조사 결과를 설명하고 북의 도발에 대한 유감 표명 및 추가 도발 자제를 촉구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우리 정부의 요청에 따라 서한은 안보리 이사국들에게 회람됐고, 조만간 안보리 공식 문서로 발간되며 안보리 관련 웹사이트에도 실릴 예정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이번 서한 발송은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이 정전협정 위반이자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라는 점을 안보리에 환기시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추가로 도발 할 경우 이 서한을 근거로 북한의 반복적인 도발 패턴을 국제사회에 보여주고 북한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번 서한 발송이 별도의 안보리 의제 채택이나 의장성명 등 안보리 차원의 구체적인 조치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안보리에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과 관련된 비확산 문제와 북한 인권을 포괄하는 북한 상황이 의제로 상정돼있지만, 목함지뢰 도발과 같은 재래식 도발은 이들 의제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 1996년 북한의 잠수함 동해 침투사건과 2010년 천안함 도발 등 북한의 재래식 도발에 대해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을 보낸 사례가 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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