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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밀라노 엑스포, 지구음식의 미래를 본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밀라노 엑스포, 지구음식의 미래를 본다

등록일 : 2015.08.27

이탈리아 밀라노에서는 140개 나라가 참여한 엑스포가 6개월 일정으로 한창 열리고 있는데요.

이번 엑스포에 참가한 국가들은 지구 식량공급과 미래에너지에 대한 주제를 다양하게 풀어내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밀라노에서 이지은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한식의 발효와 저장을 상징하는 달항아리의 모습을 본 따 디자인 한 한국관입니다.

수백 개의 옹기를 스크린으로 활용한 영상은 한국 음식의 저장의 지혜와 우수한 문화를 보여줍니다.

360도로 회전하는 로봇팔 영상은 한식의 영양, 균형 그리고 조화를 표현합니다.

한국관의 인기 속에 과거 새마을 운동이 개발도상국의 식량문제 해결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아나 / 체코 관광객

"한국관의 최첨단 기술이 매우 인상적인데요 한국의 가치를 잘 전달한것 같습니다. 저는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있는데, 발효와 저장법이 정말 인상적입니다."

밀라노 엑스포 영국관입니다.

다양한 식물들이 있는 작은 목초지 사이로 걸어들어가다 보면 대형 벌집 구조물이 보입니다.

영국관은 방문객들에게 꿀벌이 목초지에서 시작해 벌집으로 들어갈때까지의 여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는 세계적인 식량생산에 있어서 곤충들의 역할, 특히 꿀벌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기 위한 겁니다.

영국관은  최첨단 기술을 통해서 영국 노팅엄의 벌집 안에서 나온 디지털 신호를 1400키로미터가 떨어진 밀라노에서 전송받고 있습니다.

사라 에블렛 / 밀라노 엑스포 영국관 총책임자

"MRI기술에 기반을 둔 디지털 기술을 고안해 벌들의 이동 패턴을 관찰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미래의 양봉업자들이 벌집 안에서 일어나는 벌의 행동을 스크린을 통해 밖에서 관찰하고 이를 통해 문제를 예측할 수 있을 것입니다"

4개의 탑으로 구성된 스위스관은 엑스포의 테마를 잘 풀어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커피와 사과, 소금 그리고 물을 채워 놓은 스위스관은 소비의 절제 필요성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로베르타 리치오 / 밀라노 엑스포 스위스관 언론담당

"스위스 파빌리온의 가장 중요한 컨셉은, 개인의 소비 책임입니다. 누군가가 너무 많이 가져간다면 이후에 오는 사람들은 그만큼 가져갈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천여종의 사과에 암반에서 나오는 소금과 물이 풍부한 스위스는 이번 전시를 통해 책임감 있고 지속가능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나라라는 인식도 심어주고 있습니다.

밀라노 엑스포의 중요한 협력단체인 슬로푸드단체는 식물 종 다양성을 관람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정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슬로푸드관의 이 건축자재는 엑스포가 끝난뒤에 아프리카의 학교를 짓는데 사용할 예정입니다.

밀라노 엑스포는 미래의 건강한 먹거리란 무엇이며 지속가능한 발전이란 어떤것인지에 대하여 직간접적으로 방문객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하여 미래 식량과 에너지에 대한 인식의 지평이 넓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국민리포트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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