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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폐자원 가져오면 친환경상품 드려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폐자원 가져오면 친환경상품 드려요"

등록일 : 2015.09.08

앵커>

재활용 가치가 높은 종이팩과 환경을 오염시키는 폐건전지 등을 주민들이 가져올 경우 이를 보상해주는 자치구가 있습니다.

서울 노원구가 바로 그곳인데요

강주현 국민기자가 노원구의 리사이클링 마켓을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서울 노원구 하계동에 사는 서동균씨.

검은 비닐봉지를 들고 어딘가로 향합니다.

서 씨가 찾아간 곳은 상계동에 있는 폐자원 수집소입니다.

'리사이클링 마켓'이란 간판이 이채롭습니다.

비닐 봉지에서 우유팩 뭉치를 꺼내 저울에 달아보니 1kg 정도 나옵니다.

서 씨는 우유팩 1kg를 넘기고 화장지 1롤을 교환받았습니다.

인터뷰> 서동균 / 서울 노원구 공릉로

"평소에는 분리수거를 잘 안했었는데 이렇게 지역에 리사이클링 마켓이 생기고 나니 전지도 얻고 휴지도 얻어가니까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는 종이팩 외에 환경을 오염시키는 폐전지도 주민들로부터 수집하고 있습니다.

노원구가 재활용 가치가 높은 종이팩과 폐전지를 모으기 위해 '리사이클링 마켓'을 운영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7월부터입니다.

인터뷰> 김재훈 팀장 / 노원구 자원순환과 재활용팀

"리사이클링 마켓을 만든 이유는 주민들의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또 자원을 많이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문을 연지 한달 만에 우유팩 57kg과 종이컵 6kg, 폐건전지 만 1,600개가 수거되는 놀라운 성과를 올렸습니다.

한달 동안 이곳을 찾은 구민들도 140여 명에 이릅니다.

리사이클링 마켓에서는 구민들이 1kg 중량의 종이팩, 또는 종이컵을 가져올 경우 친환경 화장지 1롤을, 폐전지 20개를 가져올 경우에는 새전지 2개를 교환해주고 있습니다.

리사이클링 마켓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됩니다.

인터뷰> 안재환 관리자 / 리사이클링 마켓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폐전지, 종이팩, 우유팩을 가져오시면 보상도 해드리고 하니까 많이 이용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종이팩의 원료인 천연펄프를 100% 수입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연간 배출되는 7만 톤의 종이팩가운데 30%만 재활용하고 있습니다.

리사이클링 마켓이 운영됨으로써 구민들의 분리배출 습관이 생활화되고 자원 재활용율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강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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