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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진주 예술가들 '골목길 아트페스티벌'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진주 예술가들 '골목길 아트페스티벌'

등록일 : 2015.09.24

앵커>

'문화공연' 이 요즘 우리생활 현장 속으로 한걸음 한걸음 들어오고 있는데요.

경남 진주에서는 지역 독립예술가들과 시민들이 함께 골목길에서 예술축제를 벌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정현아 국민기자가 골목길 아트페스티벌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흥겹고 경쾌한 북소리가 오가는 사람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습니다.

진주 시내 중심부터 우체국 앞에 이르는 일대 골목길이 온통 문화공간으로 바뀐 겁니다.

진주시 독립예술가들의 모임인 '골목길 사람들'이 진행해오고 있는 골목길 아트페스벌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스꽝스러운 복장에 우산을 쓰고 있는 한 남자가 1인 마임쇼를 벌입니다.

관객과 함께 즉흥적으로 공연을 이끄는 코믹 마임쇼에 시민들은 즐거움을 만끽합니다.

인터뷰> 박선영 / 경남 진주시

"마임 이런 거는 윗지방에서 보기는 했지만 진주에서도 이렇게 잘하는 분이 있는지 몰랐고요. 너무 재밌었어요!"

올해로 8번째를 맞는 이번 축제의 주제는 '공간의 색을 밝히다' 입니다.

인터뷰> 강선녀 예술감독 / '골목길 사람들'

"예술활동을 하고있는 작가분들이나 음악가 분들과 문화 공간을 연결 시켜주는 역할을 해보겠다고 했었거든요. (골목길은) 열려있는 방식이기 때문에 누구나, 어느 공간에서나 참여하고 싶다고 하시면 다 하실 수 있어요."

20대의 앳된 얼굴부터 나이 지긋한 어르신까지 함께 어울려 기타를 치고 있습니다.

전문가가 아닌 시민이 주도하는  대안축제의 참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시순 / 경남 진주시

"항상 즐겁게 항상 살고 기타를 배우고 하니까 항상 즐겁습니다."

축제를 함께 즐기기 위해 만들었다는 춤, 사겨딴스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어 축제의 흥을 더했습니다.

일주일 동안 열린 이번 축제는 각 문화공간의 특색에 맞는 프로그램과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많이 선보였다는 점에서 작년과 비교됩니다.

특히 올해 축제가 더욱 의미가 있는 것은 지자체의 지원 없이 자체기금과 시민기부, 지역 문화공간과 예술가들의 재능기부만으로 진행됐다는 점입니다.

시민과 독립예술가들이 골목길에서 함께 엮어낸 골목길 아트페스티벌.

골목길도 문화공간으로서 소통과 공감, 이해의 역할을 잘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국민리포트 정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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