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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 영천의 문화를 깨우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조선통신사, 영천의 문화를 깨우다"

등록일 : 2015.11.02

앵커>

경북 영천에서 "조선통신사, 영천의 문화를 깨우다"라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아 조선통신사 행렬을 화려하게 재연했는데요.

그 현장을 이예은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조선통신사, 영천의 문화를 깨우다'라는 주제로 대한민국 문화의 달 기념행사가 한 창인 경상북도 영천 시내입니다.

육군3사관학교 군악대와 의장대의 선도 행진에 뒤를 이어 조선통신사 행렬이 펼쳐지면서 거리는 온통 축제분위에 휩싸입니다.

화려한 복장과 여유 있는 모습 당당한 발걸음이 당시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영천시청에서 출발한 조선통신사 행렬은 영천공설시장을 통과해 시내를 한 바퀴 돈 뒤 행사장인 영천강변공원까지 2km 코스에서 진행됐습니다.

통신사행렬에 이어진 시민퍼레이드도 좋은 볼거리였습니다.

통신사행렬과 시민퍼레이드가 펼쳐진 영천시내일원은 축제행렬을 축하하는 시민들의 환호와 박수소리가 넘쳐났습니다.

인터뷰> 배해건 / 통신사 행렬 참가자

"옛 조선시대에 한양에서 출발한 통신사 행렬이 영천을 통과해 부산까지 도착하여 일본에 대마도를 비롯한 시모노세키를 거처 교토 까지 가는 행렬을 여기서 재연한 행사입니다."

인터뷰> 박재헌 / '문화의 달' 행사 담당자

"마상재와 전별연, 조선통신사 행렬을 하나로 묶어서 만든 행사로 문화와 예술, 미술 등 복합적으로 만들어진 행사입니다."

영천강변공원에서는 정몽주와 이형상 박인로 최무선 등 영천을 빛낸 선조들의 영혼을 기리는 다양한 무대가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몽주 선생을 주제로 한 ‘단심가를 부르다’는 고려 왕조에 대한 충성심을 담은 가사와 운율이 관람객들의 마음을 애잔하게 만들었습니다.

최무선의 영혼을 기리는‘화통도감을 말하다’ 퍼포먼스에서는 에 아리랑 태무공연과 마상재를 시연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 이인지 / 영천여고 3학년

"전통무예인 태권도가 가장 좋았는데 화려하고 절도 있는 동작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이밖에도 공예, 도자기 만들기,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이 많이 선보여 관람객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인터뷰> 허연희 / 경북 영천시

"옛날 문화도 체험할 수 있어서 괜찮은 것 같아요. 애들도 즐거워하고…"

문화의 달 기념행사는 지난 2003년부터 지역문화발전을 위해 지역에서 순회 개최되고 있습니다.

이번 영천에서의 "조선통신사, 영천의 문화를 깨우다" 기념행사는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아 열려 더욱 그 의미가 컸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예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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