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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북 광명성호 잔해물 분석…"탄도미사일 개발용"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북 광명성호 잔해물 분석…"탄도미사일 개발용"

등록일 : 2016.04.27

앵커>
북한이 지난 2월 발사한 광명성호에는 위성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가 전혀 없었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결국 위성개발을 위한 발사체 발사가 아닌 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음이 다시 한 번 드러났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북한이 지난 2월 발사한 광명성호입니다.
우리 군은 광명성 발사 직후 해저 수색 등을 통해 상단부의 위성 덮개인 페어링과 1,2단 로켓의 연결부위, 1단 엔진 분사구 등을 수거했습니다.
2달여의 정밀 분석 결과 광명성이 위성 개발이 아닌 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을 위해 발사된 정황이 속속 드러났습니다.
군 전문가는 광명성의 잔해물에서 위성을보호하기 위한 대책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군이 수거한 위성 덮개 페어링 내부에서는 분리 당시 폭발로 발생한 그을음이 상당량 발견됐습니다.
위성의 태양열 집열판에 그을음이 묻을 경우 제 기능을 못하는 만큼 통상 그을음이 내부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 장치가 있다는 것이 군 전문가의 설명입니다.
페어링 내부에서는 발사시 발생하는 강한 충격과 진동에 대비한 장치도 전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실제 광명성 위성은 2월 10일 이후 신호가 미확인되며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전문가는 광명성이 지난 2012년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 은하3호와 거의 같은 발사체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수거한 잔해물의 주요 치수가 동일하고 사용된 연료도 같다고 밝혔습니다.
또 은하 3호라고 쓰여져 있던 표면에 다시 페인트 칠을 통해 광명성이라고 글씨를 쓴 흔적도 발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연료 주입 후 발사까지의 시간을 늘릴 수 있는 부식방지용 불소성분이 연료에 첨가된 것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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