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대학생 재능 공유 서비스 '탈잉' 인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대학생 재능 공유 서비스 '탈잉' 인기

등록일 : 2016.05.04

앵커>
무엇이든 공유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는 요즘, 톡톡 튀는 재능을 대학생들 사이에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 '탈잉'이 인기입니다.
남는 시간에 ‘잉여 탈출'을 할 수 있다는 뜻인데 주현민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대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활용해 서로 가르치고 배울 수도 있는 온라인 서비스, '탈잉'입니다.
'내 능력이 가치가 되는 곳'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대학생이 처음 만든 겁니다.
인증을 거치면 홈페이지에 본인의 재능을 쉽게 등록할 수 있고, 등록된 수업은 대학생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번거로운 절차 없이, 학교 근처에서 편하게 남는 시간을 알차게 쓸 수 있는 게 특징, 대학생들 사이에서 SNS를 타고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윤환 대표 / ‘탈잉’
“학교에 있다 보니까 정말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저희는 그 재능을 필요한 사람들과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탈잉을 시작했고요. 저희 서비스가 좀 더 많은 대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홈페이지에는 다양한 수업 목록이 올라와 있습니다.
외국어 배우기나 어려운 전공수업 강의 보충처럼 대학생 학업에 도움을 주는 수업은 물론 주식투자, 메이크업, 영상 제작, 바둑 같이 학교나 학원에서 쉽게 배울 수 없는 특이한 취미 수업까지 그 폭이 상당히 넓습니다.
인터뷰> 한동재 / 영상 재능 제공자
“탈잉에서 영상이란 취미를 가르치면서 딱딱하지 않게 재밌게 수업하면서 제 자신을 돌아보고 저도 좋은 기회를 가진 거 같아요."
특히, 학생과 학생이 1대 1로 만나기 때문에 시중 학원 수강료보다 비용 부담이 절반 정도밖에 안 돼 꼭 필요한 것을 배울 수 있는 점도 매력으로 꼽힙니다.
건강 관련 수업의 경우 '탈잉'을 통해서 재능을 제공하는 대학생과 연결되면 헬스장을 이용했을 때보다 저렴하게 수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유정 / 대학생
“처음에는 전문 트레이너가 이나라 좀 걱정을 했는데 오히려 더 자세하게 가르쳐 주시는 것 같고 같은 학교 학생이니까 부담감도 덜하고 친근하고 가격적인 부분도 두말할 나위 없이 좋고요."
특정한 장소 대신 대학가 주변에서 학생들이 자유롭게 협의해 수업이 이뤄지기 때문에 주변 상권에 손님이 많아지는 효과도 큽니다.
인터뷰> 윤정주 / 헬스장 운영
“탈잉 덕분에 회원이 많이 늘었고요. 또 회원들이 탈잉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앞으로 더 늘지 않을까 싶습니다.”
탈잉 서비스를 이용한 대학생은 홈페이지에 재능을 제공한 대학생에 대해 솔직한 평가의 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또, 수업을 들은 뒤에도 재능을 주고받은 대학생이 친구처럼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어 쉽고 재밌게 배움을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간단한 아이디어를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로 만들어 낸 '탈잉' 여러 창업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을 정도로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대학가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공유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서비스 '탈잉'은, 재능 나눔을 통해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인적 네트워크 연결의 장으로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
국민리포트 주현민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