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래 통일시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심어주기 위한 제 4회 통일교육주간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그래서 통일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일선 학교에서 관련 수업이 실시되는 등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됩니다.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현장음>
북한은 어떤 놀이나 체육을 즐길 것 같습니까?
북한에서 흔히 즐기는 놀이 가운데 하나인 '병 끼고 달리기'를 체험해 보는 수업 시간.
교실은 놀이에 필요한 도구를 직접 만들고 시합을 하는 학생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합니다.
인터뷰> 김나경 / 마포초등학교 4학년
"북한에 대해서 우리보다 못하고 가난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서 부정적인 생각이 없어졌어요."
평소 학생들이 낯설게 느끼는 북한을 이해하고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된 시간입니다.
인터뷰> 한금숙 / 마포초등학교 교장
"통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서 '통일은 꼭 이뤄져야 되겠다'하는 생각들을 조금씩 키워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통일의 비전과 희망을 전하는 통일교육주간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통일교육주간에는 전국 1만1천5백여 초중고교에서 통일을 주제로 한 계기 수업을 실시합니다.
싱크> 홍용표 / 통일부 장관
"평화통일 준비를 위한 우리의 노력을 멈춰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렇기에 통일 교육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는 29일까지 계속되는 통일교육주간에는 학생들이 즐기면서 배우는 통일상상놀이터 행사와 모의 국무회의, 통일 벽화 그리기 등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통일부 장차관과 배우 안석환, 대학 교수와 기업인 등이 일선학교에서 일일통일교사로 나섭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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