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공중전화부스의 변신…'전기차 급속충전소'

KTV 830 (2016~2018년 제작)

공중전화부스의 변신…'전기차 급속충전소'

등록일 : 2016.07.18

앵커멘트>
전기차를 이용하는 분들의.. 가장 큰 고민 가운데 하나는, 충전소를 쉽게 찾을 수 없다는 겁니다.
정부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공중전화부스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정지예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서울 도심
도로변에 있는 공중전화 부스입니다.
연두색으로 칠해진 색깔부터 다른 공중전화부스와는 뭔가 다릅니다.
애물단지로 전락한 공중전화부스가 전기차 급속충전소로 재탄생했습니다.
3개의 부스 가운데 하나는 그대로 공중전화부스로 사용하고 나머지 2개를 터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설치했습니다.
이용도 간편합니다.
차종에 맞는 충전방식을하 선택한 뒤 원하는 충전량만큼 결재하면 됩니다.
PiP 인터뷰> 박종현 / 'K' 공중전화사업본부 공중전화사업팀 과장
"기존 부스를 도색도 하고, 충전기를 안착시켜서 국민 편익 시설로 탈바꿈시켰습니다.“
정부는 공중전화 관리업체와 협력해 서울과 대구, 순천과 성남에 있는 공중전화부스에 전기차 급속충전기 9개를 설치했습니다.
공중전화부스 충전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서울에 설치된 공중전화부스 전기차 충전기 3개가 작년부터 가동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전기차공유업체 이용자만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어 한계가 있었습니다.
또 최대 5시간 가까이 걸리는 충전시간도 부담이 됐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설치된 공중전화부스 급속충전기는 전기차를 가진 누구나 사용할 수 있고, 충전시간도 30분이 채 걸리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공중전화부스 급속충전기 사용요금은 킬로와트시(kWh)당 313.1원으로, 같은 거리를 달린다고 가정했을 때 휘발유 비용의 45% 수준입니다.
현재 설치된 공중전화부스는 전국적으로 3만여 개로, 그 중 80%가 도로변과 주거 지역에 설치돼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접근성이 좋아 전기차 급속충전소로 활용도가 높습니다.
인터뷰> 이창원 / 한국환경공단 자동차환경정책팀 감독
"이 근처에 대형 쇼핑몰이 있기 때문에 유동인구가 많고 일반 주차장보다 주차가 더 용이하고 또 현재 무료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곳으로 선정했습니다."
녹취> 이주현 / 환경부 교통환경과 사무관
"가장 좋은 점은 기존 시설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주차공간까지 더불어 확보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정부는 앞으로 충전소정보 홈페이지를 보완해 이용가능한 충전소 안내는 물론 현재 다른 차량이 충전소를 이용하고 있을 경우 충전 완료까지 얼마나 남았는지를 알려주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현장멘트> 정지예 / jjy6012@korea.kr
정부는 이 같은 공중전화부스 급속충전기를 매년 20곳 이상 추가로 설치해 이용자들이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KTV 정지예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